송도신도시 동명칭 ‘비류동’ 논란
송도신도시 동명칭 ‘비류동’ 논란
  • 연수저널
  • 승인 2004.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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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감·발음·영문표기 등에 문제있다” 지적
구, “공모통해 결정한 것”… 행정자치부에 승인 요청 예정

구민공모를 통해 새로이 선정된 송도신도시 2-4공구 동명인 ‘비류동’에 대해 송도신도시 입주예정자와 구민들그리고 구청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구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동명칭 선정에 반대하는 구민들이 60여건의 글이 올라오는 등 반대의견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 내용을 보면 ‘일반인이 생각하는 비류동의 전체적인 어감이 빌어먹을, 비열한, 비참한 등이다’(김승만), ‘비류란 역사적으로 패망의 의미이며 어감상 좋지 않고 너무 역사적 의미만을 고려한 것 같다’(엄정대), ‘송도신도시는 연수구의 한 동이 아니고 세계무대를 상대로 하는 국제적인 지역임을 감안 영문표기와 발음이 쉽고 정확한 명칭이어야 한다’(남동구주민), ‘동명칭 공모시 연수구민 만이 아니라 송도 신도시 입주예정자 단체와 충분한 교류가 이루어짐과 동시에 국제도시에 걸맞는 동명칭을 전문가 집단과의 공청회를 통해 결정했어야 한다’(오승익) 등이다.
이러한 반대주장에 구관계자는 이번 법정동 신설이 갑작스레 이루어진 것이 아닌 사전계획을 갖고 충분한 시간동안 구민들에게 공모한 것이며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한 사안이라 말하고 결정당시 역사성과 내외국인의 발음, 한자표기 등 다양한 심사기준을 고려해 선정한 동명이라고 설명했다.
또 어떠한 동명이 선정 되더라도 모든 주민을 만족시킬 수는 없으며 연수구민에게 동명을 공모한 것은 송도신도시가 연수구의 행정구역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에 선정된 ‘비류동’은 일정지역의 동명으로(2-4공구) 향후 준공되는 지역의 동명칭은 공구별 특성 및 국제화·정보화 도시의 감각에 맞는 명칭으로 선정할 것이라고 했다.
동명칭 선정은 지난해 말 한달반 가량의 공모 기간을 거쳐 응모된 300여개의 다양한 명칭중 지명위원회 심의에서 ‘비류동’으로 결정한 것으로 구는 지난 10일 공모결과를 발표 한 바 있다. 앞으로 구는 구의회와 시의 심의를 거쳐 올해 안에 행정자치부에 ‘비류동’ 이름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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