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장항아리갖기운동본부(본부장 이용남)’(이하 운동본부)는 송도국제도시 미추홀공원 다례원에서 원도심 소외계층을 위한 ‘우리집 전통장 나눔 후원’ 행사를 가졌다. 한국가스공사(인천기지건설단)의 후원과 운동본부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송도 다례원에서 지난 1년간 숙성과정을 거친 유기농 전통 간장, 된장을 인천 전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하기 위한 이날 행사에는 인천 사회복지단체와 지역구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나눔행사의 뜻을 함께 나누었다.

 

행사취지를 간략히 살펴보면 아파트 중심의 도시 주거 환경으로 가정마다 전통장 만들기가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도시특성에 맞춘 ‘우리집 장항아리 갖기 보급운동’을 통해 각 가정마다 건강한 우리 전통장맛과 영양을 발현할 수 있게 하고자 시작된 시민문화운동으로써 경제청에서는 송도거주시민 각 신청세대에 1년간 장항아리(각 신청세대 1년간 대여료 납부)를 대여해주고 1년간 시민들이 전통장을 담가먹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운동본부측에서는 매해 이웃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원도심 소외된 이웃에게 유기농 전통장 나눔을 위해 별도의 항아리에 국산콩 메주로 나눔장을 담아 1년간 숙성과정을 거친 전통장을 후원하고 있으며, 이번 나눔장 후원행사에서도 지난해 다례원에서 담근 된장 3kg 140통과 간장 1.5리터 160개를 사회복지법인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남구 <희망을여는가게>, 갈산 <종합사회복지관>, 그리고 남구 대한불교 조계종 영산정사 <효사랑 무료급식> 복지시설에 전달하였다.

 

운동본부측은 소박하지만 전통장 나눔행사를 계기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전통음식문화에 대한 중요성과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정을 나누던 훈훈한 미풍양속이 도심생활에서 더욱더 확대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17년 3월 26일에는 제4회 송도국제도시 시민을 상대로 전통장 담그기 행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