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은 한여름 찜통더위가 지속되고 있어 여름철 식중독 발생 우려에 따른 음식물 보관 및 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는 식중독균 증식이 빨라서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기 때문에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식중독 의심 사례 발생 시 역학조사 및 신속한 검사를 통한 원인균 규명으로 식중독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4 ~ 2016년에 발생한 전국 식중독 환자 중 45%가 6월에서 8월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고, 보건환경연구원의 인천시 검사현황(2016년)에서도 6월에서 8월 발생건수가 34%를 나타나고 있어 여름철 식중독에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식중독 원인병원체는 병원성대장균이 29%로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주로 고온다습한 여름에 나타나며, 분변에 오염된 물, 오염된 용수로 세척한 채소, 도축과정에서 오염된 육류 등을 통해 발생하며, 특히 오염된 지하수, 하천수를 사용하여 재배한 채소가 병원성대장균에 오염될 수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하여 “평소에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생활화하여 식중독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자치신문 연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