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천대 시범운영, 내년 2천 200대 까지 확대/상반기 중 자전거 도입 … 스마트 녹색도시 박차
연수구가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환경오염 감소, 그리고 주민들의 건
강 증진을 위해 인천 최초로 민간
공유자전거 2천200대를 내년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공유자전거는 공공자전거와 달
리 별도의 거치대와 대여시스템이
필요 없으며 자체에 잠금장치와 통
신장비 등이 내장돼 거치 제약이 없
는 장점이 있다.
자전거 이용 방식은 스마트폰 애
플리케이션 앱을 통해 자전거 위치
를 검색하고, QR코드로 잠금장치
를 해제해 이용한다. 목적지까지 이
동한 뒤 전용주차구역에 주차해 잠
금장치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이용
요금은 소액결제나 신용카드로 결
제하게 된다.
구는 올해 원도심 500대와 송도
국제도시 500대 등을 시범운영하
고, 운영성과 등을 검토하여 확대
운영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연수구
민의 건강 증진 등 다양한 효과와
자전거 이용 활성화는 물론 자전거
가 가까운 거리의 교통서비스를 대
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
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 2013년 인
천에서 처음으로 구민 전체를 대상
으로 한 자전거 보험 제도를 도입
해 운영 중이다. 주민이 자전거를
타다가 다치면 다른 보험가입과 상
관 없이 최대 1천200만원의 보험금
을 받을 수 있다. 사고 가해자도 벌
금과 변호사 선임비용, 교통사고
처리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이밖
에 도난, 분실, 불법매매 등을 방지
하기 위한 자전거 등록제도 시행하
고 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공유자전
거가 도입되면 연수구 지역에서 자
전거 이용이 활성화되고 탄소배출
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자전거 인프라를 확충하
는 등 녹색도시 연수를 만들기 위
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선 지난해 말부
터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시범운영
중이며, 수원시가 올해부터 도입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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