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끼리 소통하는 마을공동체…따뜻하고 행복한 마을만들기
주민끼리 소통하는 마을공동체…따뜻하고 행복한 마을만들기
  • 한윤성
  • 승인 2018.04.02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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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공동체 사업 추진 … 주민 간 불신‧경계 없애고 소통‧신뢰 높여
청학동 느티나무 아래에서 한 부부의 벽옥혼식이 전통혼례로 진행되고 있다.
청학동 느티나무 아래에서 한 부부의 벽옥혼식이 전통혼례로 진행되고 있다.

 연수구는 연수구는 급격한 도시화 및 인구유입으로 주민 간 공동체 의식이 낮다. 간혹 이로 인한 갈등과 반목으로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낭비되고 있어서 따뜻하고 행복한 마을 만들기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2014~2016년 1억9천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마을공동체 형성 지원과 건강 복지증진사업, 문화예술 교육사업 등에 집중 지원했다.

▲청학동 마을공동체인 ‘마을과 이웃’은 동네에 있는 500년 된 느티나무를 보존하며 전통문화 계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느티나무 축제와 전통혼례식 재현, 우리고장 바로알기 퀴즈대회, 마을합창단 발표회, 마을 풍물단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우수 마을 공동체로 평가받고 있다.

▲옥련1동 7통 주민들이 모여 시작한 ‘옥련17’은 이젠 옥련1동 전체 공동체로 확대됐다. 마을 벽에 벽화그리기 사업을 비롯해 담장꾸미기 등을 진행하면서 이웃 주민 간 소통이 잘 이뤄져, 지금은 상당히 공동체 의식이 회복된 지역으로 꼽힌다.

▲연수동 연수시영1차아파트 주민들의 모임인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은 주민들 스스로 자존감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취약계층이어서 겪는 문화‧교육적 소외와 경제적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행복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정보화 교육 및 마을 풍물단 운영, 청소년 공부방, EM제작 등의 프로그램이다.

▲연수동 ‘연수2차 우성아파트를 사랑하는 주민 모임’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예전엔 아파트 내 소송과 고소‧고발이 십여건 발생하는 등 불신과 다툼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행정자치부 아파트공동체 공모사업에 참여한 뒤 지금은 주민들끼리 모여 마을신문 ‘이웃사촌’ 공동제작, 방학 돌봄교실 운영, 북카페 운영, 마을 공동체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올해도 마을공동체 형성 지원사업, 안전한 마을만들기 사업이나 마을공동체 사업, 평생학습 및 교양강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또 마을 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을 비롯해 우수 마을공동체 견학을 추진한다. 이 밖에 상반기 중 ‘연수구 행복마을 네트워크’를 꾸려 다양한 사업 과제를 발굴하는 등 주민들과 마을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갖는다.

특히 행복마을 컨설팅단을 운영한다. 구는 2018. 1월 마을활동 경력 3년 이상 마을활동전문가 6명으로 컨설팅단을 구성하여 연 4회 정도 컨설팅을 운영한다. 지난 1월 1차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단체를 대상으로 지역 곳곳에서 마을 특성에 맞게 마을사업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컨설팅을 실시하였으며,  단체에서 희망하면 연중 밀착 컨설팅도 해 줄 계획이다. 연말에는 마을만들기 사업에 대한 전체 평가를 통해 향후 연수구 마을공동체 운영에 대한 방향도 모색할 예정이다.

연수구청장(이재호)은“아파트 위주와 인구 유입이 많은 연수구의 특성 상 주민 간 불신이나 경계하는 것이 심했지만, 꾸준히 마을공동체 만들기를 추진한 결과 지금은 소통으로 인한 신뢰가 많이 올라간 상태”라며 “여기서 머무르지 않고 마을공동체가 자리 잡은 곳의 주민들은 재능을 지역사회 환원 및 공유토록 하고, 신규 마을공동체가 더욱 잘 성장하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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