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교향악단, 봄을 알리는 슈만 교향곡 제1번 「봄」 연주회
인천시립교향악단, 봄을 알리는 슈만 교향곡 제1번 「봄」 연주회
  • 박정임
  • 승인 2018.04.03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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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에게 슈만이 꿈꿔왔던 봄날의 행복한 전경 선사

 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에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슈만 교향곡 제1번 「봄」을 연주한다.


 이번 제372회 정기연주회는 슈만의 작품으로만 꾸며졌으며, 그의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을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연주를 이끄는 지휘자 크리스토퍼 리(이병욱)는 음악의 동시대적 해석을 위한 노력과 소통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지휘자로 다양한 국내·외 교향악단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그는 대한민국의 차세대 지휘자로 주목받고 있으며 인재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연주회의 첫 곡은 시인 바이런의 작품 ‘만프레드’를 바탕으로 작곡된 「만프레드 서곡」이다. 전형적인 낭만적 인간상을 음악으로 담아낸 곡으로 바이런의 시에서 받은 인상을 음악으로 풀어놓았다. 이 작품에서는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담기 위해 고뇌한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두 번째 곡은 슈만의 유일한 피아노협주곡인 피아노 협주곡 a단조이다. 슈만은 처음에 각 악장을 따로따로 작곡했지만 나중에 하나로 합쳐 피아노 협주곡으로 만들었다. 피아노와 관현악의 정확한 균형을 이루고 있어 듣는 이에게 큰 감명을 느끼게 한다.


 후반부는 슈만의 교향곡 제1번 봄을 연주한다. 작곡가가 본격적으로 교향곡에 매진했던 시기의 첫 작품으로 부인 클라라와의 사랑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슈만은 각 악장에 ‘봄의 시작’, ‘황혼’, ‘즐거운 놀이’, ‘무르익은 봄’이라는 제목을 붙였지만 결국 이를 없애고 고전적인 교향곡 형식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이 소제목들은 그가 그리려 했던 풍경을 짐작하게 해준다.

 한편 시립교향악단은 한 명의 작곡가를 선정해 그의 음악적 매력을 보여주는 시리즈를 올 해 상반기 동안 진행하고 있다. 지난 연주회를 통해 시벨리우스와 드보르작의 작품을 소개해 호평 받았으며, 5월에는 멘델스존의 음악으로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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