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본뇌염 주의보’발령-감염시 20~30% 사망
전국, ‘일본뇌염 주의보’발령-감염시 20~30% 사망
  • 한윤성
  • 승인 2018.04.0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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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뇌염 매개모기 부산서 올해 첫 확인
작은빨간집모기
작은빨간집모기

 봄이 찾아오면서 감염시 인체에 치명적인 일본뇌염 모기기 부산에서 발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일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며, 보건당국에서는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권고했다.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서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한다.

다만, 모든 작은빨간집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갖고 있지는 않다.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되면 주의보를 발령하고, 보건당국에서 채집한 작은빨간집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됐을 때 경보를 발령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급성뇌염의 감염 되면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지난해 급성뇌염 환자 9명 중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환자의 90%40세 이상으로 나타나 해당 연령층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야외활동이나 가정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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