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차 세계기상기구(WMO) 농업기상위원회(CAgM) 총회가 60여 개 회원국 정부 대표와 국제기구 대표 등 관계자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4월 18일(수) 송도컨벤시아에서 개회하였다.
본 총회는 4년마다 개최되며, 기상·기후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연구하여 농업기상 정책 활용과 농업기상 발전을 통한 식량, 자원 및 환경문제 대처능력을 높이는 목적으로 운영된다. 제17차 세계기상총회(제네바, 2015. 6월)에서 제17차 농업기상위원회 총회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작년 8월 국내 개최도시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선정된 바 있다.
총회 사전회의로 진행된 여성 리더십 워크숍(4.14~4.15)과 기술회의(4.16~4.17)에서 전 세계 26개국 농업기상 전문가 발표를 통해 농업기상분야 관측, 자료관리 및 서비스 분야의 전 지구적 협력체계에 대해 논의된 바 있다.
총회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회의(4.18~4.20)에서는 농업기상 프로그램, 역량 배양, 국제기구 협력활동 및 전문가팀 활동과 농업기상위원회 4대 집중분야 업무계획 및 조직 등에 대한 주요 활동보고, 의제검토 및 의결 등이 이루어지게 된다.
개회식에서는 농업기상위원회 이병열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하여 남재철 기상청장의 환영사와 세계기상기구(WMO) 페트리 탈라스(Petteri Taalas) 사무총장,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이회성 의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유정복 시장은 회원국 정부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을 환영하면서, “4년마다 개최되는 본 총회가 기후변화대응 중심도시, 녹색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에서 개최되어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 인천이 기후변화 담론의 장이 되어 총회 주요의제가 원활하게 논의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하반기 또 다른 기후변화 관련 국제회의를 계기로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금년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제48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총회 개최를 통해 지역사회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기후변화를 선도하는 도시로서 역할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 세계 최고의 기후변화 담론의 장, 저탄소 국제회의 개최지로 홍보하는 중요한 계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적인 신뢰성을 바탕으로 인천시가 기후변화대응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WMO :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세계기상기구) - UN 산하 기상분야 전문기구로서 1951년 설립, 현재 191개 회원국으로 구성(우리나라는 1956년 68번째 회원국으로 가입)
•CAgM : Commission for Agricultural Meteorology(농업기상위원회) - WMO 산하 8개 기술위원회 중 하나로 농업에 미치는 기상과 기후의 영향을 조사 연구하고, 농업 생산성 및 안정성 제고를 위한 국가 간, 지역 간 협력 방안을 모색(140개 회원국 가입), 4년마다 총회 개최
•농업기상위원회 4대 집중분야- 현업 농업기상(Operational Agri cultural Meteorology), 농업기상을 위한 과학ㆍ기술(Science and Technology for Agricultural Mete orology), 농업에서의 자연재해와 기후 변동성/변화(Natural hazards and Climate Variability/Change in Agriculture), 농업기상 역량개발(Capacity Building in Agricultural Meteor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