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문화원에서는 오는 19일(토) 오후 5시 원인재(인천문화재자료 제5호)에서 전통 성년식을 개최한다.
이번 성년식은 성년에 해당되는 남자 3명, 여자 5명을 선발하여, 뜻 깊은 성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예식과 행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통 성년식은 상고시대부터 거행된 우리의 전통예법인 관·혼·상·제의 첫 번째 관례에 해당하는 통과의례이자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연수문화원은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전통문화에 소홀했던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체험의 장을 마련하고 사라져 가는 우리 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전통 성년식을 기획하게 되었다.
또한 성년식과 전통 행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이 행사를 통해 전통의례의 격식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성년식에는 우리나라 국적의 성년자들과 더불어 우리 지역의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송도캠퍼스에서 유학 중인 미얀마, 베트남 국적의 성년자와 봉사자가 참여하게 되어 우리의 소중한 문화를 세계 곳곳에 알릴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전통 방식으로 진행되는 성년식은 시가례, 재가례, 삼가례, 초례, 자관자례, 성년선서, 성년선언 순으로 진행돼 성년의 의미를 잘 드러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 외 행사로는 연수문화원 한마음풍물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알핀로제 어린이요들단의 요들 공연 그리고 라온 무용단의 화관무 공연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또한 다도 체험, 전통 떡메치기 체험 및 전통놀이 체험 등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성년식 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연수문화원의 전통 성년식에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석하여 성년을 맞이한 청년들을 축하하고 그 기쁨을 함께 나눔으로써 성년의 의미와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