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상청 관측 111년 이래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지며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천 송도 소재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는 폭염을 식히고 에너지를 절감하면서 미세먼지도 저감시키는 등 3중 효과를 내는 옥상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인천글로벌캠퍼스 지원센터 건물은 한쪽 외벽 및 옥상의 일부가 통유리로 되어있어 태양 복사열의 영향으로 다른 어느 건물보다 실내 온도가 높은 실정이다.
이로 인해 매년 여름마다 더위와 싸우며 고생을 하다 올해 유리로 되어있는 옥상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게 되었다. 이 스프링클러는 뜨거운 열이 모여서 덥혀진 옥상 유리를 물의 증발 잠열을 이용하여 수냉식으로 온도를 낮추는 방식이다.
인천글로벌캠퍼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100만 원가량의 제작비로 자체 제작하여 열 요금 기준 연간 약 1,200만원가량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또한, 스프링클링으로 인해 미세먼지를 수증기와 흡착시켜 대기 중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고, 옥상 유리 내부에 부착된 태양광패널이 세척되어 발전효율도 상승하는 등의 부가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앞으로도 인천글로벌캠퍼스는 이와 같은 방식 외에도 에너지 절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여 그린 캠퍼스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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