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주택관리소, 횡단보도 투광기 등 생활밀착형 사업 논의
도시경관과의 필요성과 연수구 브랜드화 방향제시
지난 4일 도시경관과의 필요성과 주민밀착형 정책에 관한 토론으로 구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토론회에는 도시환경국의 건설·건축·도시계획·교통·차량 분야를 대상으로 관련 분야의 전문가뿐만 아니라 주민참여예산위원, 공동주택 입주자대표, 아파트 상가대표, 상가번영회 등 주민 밀착형 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각계각층의 구성원들이 참여했다.
구는 주민과 함께 올해 구에서 추진한 사업을 토대로 2019년 사업에 대한 전문가들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예산편성과정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고, 특히 이번 토론회로 주민 스스로 우리 지역은 내가 디자인한다는 의식전환의 계기를 마련했다.
2019년도 주요사업 추진계획 중 구민의 이목을 끈 안건으로 마을주택 관리소 설치 및 운영과 LED 횡단보도 투광기 설치가 있다.
마을주택 관리소는 주택개량 및 마을 환경 개선, 집수리 지원, 자력보수에 필요한 공구대여 등 서비스제공으로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한다. 지원대상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주거용 건축물에 한정한다.
사업내용으로는 노약자 등 자력보수가 어려운 가정에 집수리 지원, 관리소 자원봉사자가 현장 방문 후 보수지원, 전기, 상하수도, 목공, 도배, 방수 작업 등으로서 마을주택 관리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재를 이용하여 집수리를 지원한다. 자력보수가 가능한 주택은 주민들에게 집수리 공구를 대여한다.
그 외 꽃길 조성, 담장 허물기 등 마을환경 개선, 주민 공동체 모임 구성, 주민 협정 등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한다. 시범적으로 1호가 신축공사 중이며 올해 11월 준공예정이다. 지역주민의 참여 및 재능기부 봉사로 마을공동체 활성화가 기대된다.
LED 횡단보도 투광기 설치는 횡단보도를 직접 비추는 조명을 설치하여 야간교통 시야를 확보하여 구민의 안전을 높이는 사업이다. 투광기는 운전자의 야간 가시거리를 75m에서 115m로 높히며, 관내 전체 횡단보도 150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예산편성 과정부터 예산집행까지 주민의 의견수렴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향후 주민참여 예산정책 토론회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인천대학교 도시건축학부 김용식 교수는 도시경관과의 필요성을 연수구에 피력했다. “도시디자인을 전담으로 맡아 연수구를 브랜드화 할 수 있는 부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구청의 예산정책토론회는 구민을 배려하여 탁상행정이 아닌 구민의 목소리를 들으려 노력하는 토론회였다. 우리 연수구에도 정책과 지역이 따로노는 것이 아닌, 잘 어울려 지역을 브랜드화 시킬 수 있는 정책이 진행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