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 안전하게 사용한 화목(火木)보일러, 가정의 화목(和睦)으로...
기고 - 안전하게 사용한 화목(火木)보일러, 가정의 화목(和睦)으로...
  • 연수신문
  • 승인 2018.11.1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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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송도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경 김팔환
인천송도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경 김팔환

최근 고유가 흐름이 이어지면서 연료비 절감을 위해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화목보일러 사용이 크게 늘고 있다. 화목보일러는 나무로 만들어진 재료를 땔감으로 사용하거나 나무와 유류를 혼용하도록 제작되어 고유가 시대에 난방비 절감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화목보일러 원료의 특성상 불티가 많이 날리고, 일반보일러와 달리 온도조절장치가 없어 쉽게 과열돼 주변 가연성 물질에 불이 쉽게 옮겨 붙고, 대부분이 보일러 가까운 곳에 땔감을 비치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위험이 늘 상존한다.

특히, 한꺼번에 너무 많은 땔감을 화목보일러 혹은 아궁이에 넣은 경우 고온의 복사열에 의한 주변 가연물에 연소 확대가 이루어질 수 있으며, 연소 중 발생한 재와 진액(타르)이 연통내부에 쌓여 있는 경우에도 연통온도가 300℃이상 가열되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보일러 과열, 주변 가연물 비화 및 연통과열 등으로 인한 화재를 막기 위해서는 화목보일러 사용 및 설치 시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첫째, 보일러는 불연 재료로 구획된 별도의 실에 설치하며 건축물 외벽과 1m이상 이격한다. 둘째, 땔감용 재료 및 나무 부스러기 등 가연물을 보일러로부터 2미터 이상 이격 유지한다. 셋째, 건축물을 관통하는 연통부분은 불연 재료를 사용하여 제작하며 처마 및 지붕 등 건축물의 접촉면으로부터 충분한 이격거리를 유지한다.

넷째, 연통을 수시로 점검하고 부식된 경우 즉시 교체한다. 다섯째, 화목보일러나 난로에 불을 지펴둔 상태로 장시간 외출 등 자리를 비우는 일이 없도록 한다. 여섯째, 타다 남은 잿더미는 물을 뿌리거나 흙을 덮어 불씨가 재발하지 않도록 재차 확인 한다.

올해 겨울은 여느 때보다 추울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어 화목보일러 등 난방기구의 사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마,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겠어?’라는 생각을 버리고 사용 중인 화목보일러 등 난방 기구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안전한 겨울나기를 다시 한 번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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