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총연 사퇴 주장에 “명분 없는 행동” 못박아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사퇴에 반대하는 청원글 공감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
인천시 시민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명분없는 김진용 인천경자청장의 퇴진을 결사 반대합니다' 제목의 청원글은 지난해 12월 23일 올라와 올해 1월 15일 기준으로 청원 공감에 1,287명이 동참했다.
청원 종료까지 일주일밖에 남지 않아 공식답변 기준인 3,000명을 돌파할지 주목된다.
정모씨는 해당 글에서 "저는 청라주민으로서, 한때는 시민단체장을 한 사람으로서 현재 청라 임의단체에 의한 인천경자청장의 퇴진 운동은 전혀 명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정 씨는 "최근 G-시티 문제로 인천경제청장은 청라총연이랑 공청회를 열고 유튜브 방송을 통한 토론회까지 진행했다"며 "거기서 들어본 결과 G-시티 투자계획이 상다히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인지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청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며 "그런데도 청라임의단체는 경제청과 인천시가 청라를 소외시키기 위해 일부로 용도변경을 안해 주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여론몰이를 해 경제청장 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오히려 청라 지역의 발전을 저해시키는 결과를 초래시킬 것"이라고 역설했다.
정 씨는 "경제청장은 선출직이 아닌 임명직이다. 청라만의 청장이 아니라 송도, 영종의 청장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그는 "1급 공무원인 청장이 중대한 비리를 저질렀다면 퇴진 운동이 명분을 얻을 수 있지만 말도 안 되는 주장이 관철되지 않자 주민 여론몰이를 통해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키고 청원을 남발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인천시는 이번 청장 사퇴 청원의 여론몰이에 흔들리지 말고 정확한 사실을 판단해야 한다"며 "송도, 청라, 영종이 여러가지 개발 사업에 지장이 없도록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