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균 겸직 의혹… 내일 제명안 처리 관건
인천평화복지연대는 겸직 금지 원칙을 위반했다며 자유한국당 소속 유상균 구의원을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평화복지연대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연수구의회는 제식구 감싸기 말고 이번 연수구의회 본회의에서 유상균 의원을 제명하라"고 역설했다.
평화복지연대는 "정보공개청구 자료에 의하면 유상균 의원이 대표로 있는 산울음높이 어린이집은 국가ㆍ인천시ㆍ연수구로부터 2018년 약 2억9천여만원의 보조금(보육료 및 보육교사 직접 지급수당 제외)을 지원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보조금을 받는 어린이집 대표'와 '예산편성과 감사등에 영향력을 미치는 구의원'을 겸직하는 것에 대해 연수구민들은 큰 우려를 표한다"고 꼬집었다.
평화연대는 "지방의회 청렴성과 윤리성강화를 위해 비리와 부패로 이어질 수 있는 지방의원의 겸직금지 문제는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화연대는 "1월 18일 열리는 연수구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유상균 의원 제명안이 다뤄진다"면서 "하지만 제적의원 2/3인 8명을 넘지 않을 경우 제명안은 무효가 된다"고 했다.
"제명안이 만약 부결된다면 이것은 연수구의회가 유상균 의원의 겸직을 인정해주는 것이며 연수구 의회가 내부적 통제 불능상태로 자정능력이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화연대는 "연수구의회는 연수구 주민들이 이번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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