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춘 1초교 신설이 지체되면서 주민들의 설립 촉구 요청이 거세지고 있다.
2017년 12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동춘1초교 신설이 통과됐다. 도시개발사업조합이 학교를 짓고 시교육청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하지만 조합이 재정난을 이유로 기부채납을 지체하면서 설립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동춘1구역 입주 예정주민들이 지난 1일에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운영 중인 온라인 시민청원 ‘소통도시락’에 개교를 촉구하는 청원을 올렸다. 청원을 올린 시민은 “조합이 지금 재정난을 이유로 지연시킨다고 한다면 우선 진행할 수 있게 시에서 진행하고 차후에 조합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면 되는 일이다”라며 시의 태도가 미온적이라 지적했다. “설립이 늦어지면 동춘터널을 지나 등하교해야하는데 동춘동 초등여아 살인사건을 떠올리면 피가 마른다”라며 불안함을 내비쳤다.
관련 청원 3건 모두 공식답변을 받을 수 있는 최소 공감수 1,000명을 넘겼다. 학교설립기획과는 오는 15일에 해당 청원에 대한 공식 답변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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