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터진 연수구청, 청렴도순위 1등 왜 ?
채용비리 터진 연수구청, 청렴도순위 1등 왜 ?
  • 박진형 기자
  • 승인 2019.02.1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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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연수구청 직원이 최근 징역형을 선고 받으면서 연수구청 청렴도 순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017년 573개 공공기관에 대한 청렴도 측정을 실시한 결과 연수구청은 종합청렴도 10점 만점에 8.19점을 받았다. 인천 내 8개구와 2군 중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전국 평균 7.94점과 비교하면 0.25점 높은 수준이다.

연도별로 보면 연수구청 종합청렴도는 △2014년 7.37점 △2015년 7.88점 △2016년 8.15점 등 매년 올랐다.

다만 2017년 연수구청에서 조직적으로 채용비리를 저지른 사건이 터졌는데도 인천 기초자치단체 중 연수구가 청렴도 순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 의문점이 남는다.

당시 이재호(자유한국당) 연수구청장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인천 1위를 달성했다고 자랑했지만 통계적 수치와 실상의 괴리가 드러난 셈이다.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조사평가과 관계자는 <연수신문>과 통화에서 "채용비리 의혹만을 가지고는 청렴도 평가에서 점수를 감점하는 점수 체계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채용비리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작년부터 점수 산출 방식을 일부 수정했다"며 "채용비리 사건이 터진 해당 기관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안을 제출 받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지법은 14일 직원 채용 과정에서 면접 점수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에게 징역 4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바 있다.

이모씨는 지난해 무기계약직 직원 1명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연수구청장 비서실장의 지시를 받아 면접 점수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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