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목) 18:30분 연수2동 행정복지센터 2층 문화사랑방에서 주민자치회위원 25명이 참석해 2월 정기회의가 열렸다.
연수구 시범동으로 선정된 후 처음열린 이날 회의는 고남석 연수구청장이 참관한 가운데 운영세칙 개정, 조직개편, 마을만들기 지원사업 참여, 연수구의회 조례 청원, 자체 신규사업 3건 등 8건의 안건을 논의하는 열띤 회의가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고남석 구청장은 "올 연말 연수구의 전체 14개동이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는 만큼 연수2동 주민자치회가 획기적인 전환을 통해 시범동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해주기 바란다"며, "주민자치회가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구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주민자치회는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 부칙 제4조에 따라 주민자치회 시범실시를 추진하게 된 것으로서 지역의 의견을 수렴하며 동 행정기능 중 일부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수행하는 지역 내 주민자치조직을 말한다.
연수구는 올해 2월 연수2동과 송도2동을 시범동으로 선정하고, 주민자치회 시범실시를 위한 조례 제ㆍ개정 추진 등 준비기간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연수구 전체 14개 동으로 확대 실시 할 예정이다.
한편, 연수2동 주민자치회 신임 고영철 회장은 "시범실시 동으로서 생활자치 구현 및 주민자치를 통한 자생적 역량 강화, 공동체 회복의 선도적 기능을 수행하고자 한다"며, 주민자치회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적극적인 주민참여, 주민자치 활동가 양성, 주민자치의 역량개발 등을 강조했다.
또한 적극적인 주민참여에 대해 고영철 회장은 “주민자치 역량은 지식, 의지, 실천에서 나온다며주민자치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지역 의제를 발굴하여 정책을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집행하며 스스로 책임지기 위한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폭넓은 의견 수렴과 지역 내 다양한 단체와의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며, "자치위원들과 함께 시범동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