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의회 의원들 5분 자유발언 모음
연수구의회 의원들 5분 자유발언 모음
  • 박진형 기자
  • 승인 2019.03.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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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의회 의원들이 본회의에서 지역 현안에 대해 각각의 목소리를 냈다. 연수구 출산정책과 운영 주체의 성격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영어체험센터 관련 저마다 해법을 제시했다. 특히 지난 221회 임시회 때와 같이 당파 싸움 조짐을 보이면서 민생과 직결되는 조례안이 묶여있는 형국이다. 기획복지위원회에 상정된 조례안 5건은 모두 불발됐다.

최숙경 의원은 제22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민생과 직결된 조례안조차 보복정치로 부결시킨다면 구의원으로써 존재이유가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최 의원은 “지난 1차 기획복지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부끄러운 일이 발생했기 때문에 의회 차원에서 모두 고민할 필요가 있어서 이 자리에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임위에서 일어나는 의결은 전적으로 존중해야 하는 건 맞지만 이번 기획복지위원회 소관 조례안 5건과 영어체험센터가 5월 개관 예정인 가운데 민간 위택 1건 등이 부결되면서 손실이 크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모 의원의 표현을 빌어 이야기 하자면 폭력을 휘두른 예천군의원 자유한국당 의원들만 자격이 없는 건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최 의원은 "의회는 주민의 불편 사항을 해결하고 고충을 해소시키기 위한 청원 기능”이라며 “이런 일을 하라고 국민 여러분이 뽑아 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상임위 운영절차를 무시하고, 자기 말만 하는 의원, 발의한 조례안이 부결됐다는 이유로 보복하는 의원 등 모두 자질이 의심스럽다"며 "국민 대표로서 자격이 없다"고 쓴소리를 뱉었다.

이강구 의원은 연수구의 출산정책이 졸속으로 처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연수구 출산 장려금 30억 증액 예산 편성은 지난해 말 이뤄진 것으로 2019년 본예산 출산장려금 12억7000만원을 150% 상회하는 예산 편성"이라고 입을 뗐다.

그러면서 "본예산 때는 18억 7000만원이면 충분하다고 했는데 3달 만에 이런 예산을 세우는 집행부 정상으로 봐도 되겠냐”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지난 10년간 대한민국 정부는 100조 이상의 비용을 지불하고도 출산율 높이는 데 실패했다”며 “출산을 포기하는 이유가 분명하게 나와 있는데 그에 맞는 정책 방향을 설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연수구 출산장려금은 이웃 구들과 비교했을 때 넉넉한 편"이라며 "비슷한 재정 규모를 자랑하는 계약구보다 70%, 재정규모가 큰 남동구보다 50%, 접경지인 미추홀구보다 700% 이상을 예산으로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지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여는 연수구 영어체험센터가 개관 지연 위기에 놓이자 주민 공청회를 열어서 원만히 해결하자는 주장도 제기됐다.

유상균 의원은 "영어체험 조례를 의회에서 원만히 원만히 해결하고자 4월 15일 이전에 영어체험 센터 정상화를 위한 방송 및 언론사 주관 공청회를 제안한다"고 제안했다.

유 의원은 "연수구의회는 주민의 작은 목소리도 청종하고 존중하겠다"며 "구민을 위한 구민에 의한 구민의 의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의회에 따르면 의회 예산결산위원회는 15일 '연수구 영어체험센터 설치 및 관리 운영 조례안'에 대해 표결 없이 보류시켰다. 영어센터 운영 주체의 성격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다.

이 조례안을 보면 센터를 영리법인이나 단체 개인에게 관리와 운영을 위탁할 수 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이를 두고 일부 의원과 구민들 사이에서 "영리법인이 운영하게 되면 영어센터가 수익추구의 도구로 전락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정태 의원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에 따른 기존의 주민들이 주거환경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청학동 안골마을과 연수1동 함박마을의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이 수립됐다"며 "주민 공청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고루 반영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기존에 살고 계시던 주민들이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안심하시고 오래오래 안정적으로 사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체의 강한 결속력이 개발추진 단체의 배려, 지역사회의 관심과 행정기관의 지원을 이끌어 내어 옥골 경로당 공동체의 붕괴를 막아낸 것처럼 청학동 안골마을과 연수1동 함박마을에 건강한 공동체가 계속 유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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