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청년 희망 프로젝트' 추진… 수당 최대 150만원
연수구, '청년 희망 프로젝트' 추진… 수당 최대 150만원
  • 박진형 기자
  • 승인 2019.03.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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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가 미취업 청년들에게 심리 상담과 참여활동수당을 지원하는 '청년 희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사업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교육 등이 이뤄지는 청년 캠프의 참여를 유도해 노동시장에 재도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천 지역에서 최초로 시행됐다.

구는 29일까지 연수구에 거주하는 만 18~34세의 가구별 중위소득 100% 이하의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30명을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만약 4인 가구의 경우라면 461만4000원 이하여야 한다.

다만 △재학생 △휴학생 △고용보험 가입자 △사업자등록증 소지자 △실업급여 수급자 △취업 성공 패키지 등 정부지원사업 참여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청년 희망 프로젝트에 선정된 청년들에게는 전문 심리상담 기관에서 실시하는 심리검사(개인/집단)와 청년 캠프를 통해 심리적 안정과 자존감을 회복토록 지원한다. 

구는 프로젝트 참여자들에게 취업준비와 구직활동 비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 150만원까지 참여활동수당도 지원한다.   
 
연수구의 청년지원정책 중 하나인 '청년 희망 프로젝트'의 최종 참가 대상자는 서류심사와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결정되며 자세한 사항은 연수구 홈페이지(www.yeonsu.go.kr)를 참고하면 된다.

비슷한 사업인 서울시의 '청년수당'이 정책적 효과가 모호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만큼 연수구에서 시행하는 이번 '청년 희망 프로젝트'도 뜻밖의 장애물을 만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시 서울에 거주하는 일부 청년들이 수당을 받고 술집, 모텔 노래방 등 엉뚱한 곳에 쓰는 사례들이 발견됐다. 서울시는 "여행가고 술 마시면 어떠냐"는 반응을 보여 국민적 지탄을 받았다.

연수구가 실시하는 이번 '청년 희망 프로젝트'의 선발 인원은 고작 30명에 불과하다는 점도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다.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워크넷'에 구직을 희망한다고 공개한 연수구 거주 청년(만 18~34세)들만 해도 1400여명이다.

보수우파 성향의 대학생 학술단체인 한국대학생포럼 관계자는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보여주기식 행정으로 비춰질 수도 있어서 아쉽다"며 "저렇게 수당을 준다고 해서 청년 실업률 문제가 해소될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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