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북적북적'…
[현장]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북적북적'…
  • 박진형 기자
  • 승인 2019.04.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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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의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개장한 26일. 인천 1호선 국제업무지구 5번 출구 앞에는 개장 기념 불꽃축제 행사장으로 주민들을 태우는 셔틀버스가 수시로 운행됐다. 비가 뚝뚝 떨어지는 궂은 날씨에도 버스 안은 승객들로 만원을 이뤘다. "그만 타세요. 꽉 찼어요" 기사가 이렇게 말한 뒤 곧 출발했다.

20분가량 지나 주민들은 기대감을 잔뜩 품고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서 내렸다. 김덕성(58) 씨는 "인천에 최대 규모로 크루즈항이 개장되서 가족들이랑 구경하러 왔다"며 환하게 웃었다.

터미널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22만5000t급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는 안벽길이 430m 부두와 지상 2층, 연면적 7364m2 넒의의 청사를 갖췄다.

이날 행사는 크게 5개로 나뉜다. 오후 4시30분부터 5시까지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무사출항 퍼포먼스, 5시~6시엔 크루즈터미널개장식, 6~8시 사이엔 '크루즈 터미널 개장 기념 축하공연', 8시~8시40분 사이엔 대망의 '멀티미디어 융복합 불꽃 공연, 8시40분에서 9시까지는 EDM 파티 등이 열린다.

무사출항 퍼포먼스에서 코스타세레나 호는 이날 관광객 3여명을 태우고 5박 6일 일정으로 첫 기항지인 중국 상해로 향했다.

축하 공연에는 가수 거미와 홍진영, 래퍼 키썸 등이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띄웠다. MC는 개그맨 미키강수가 맡았다. 젊은 팬덤층을 확보하고 있는 가수들의 참가로 청소년부터 20대 커플, 뽀글머리의 노인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섞이며 축제를 만끽했다.

인천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김모군(15)은 "가수 거미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랑 같이 왔다"며 "아직 축하공연이 시작되려면 1시간 더 있어야 하는데 몹시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정치인들과 지방자치단체장도 행사장을 찾았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박남춘 인천시장,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축사의 말을 전했다.

문 장관은 "앞으로 수도권과 연계한 크루즈 모항이 활성화하면 인천이 우리나라를 대표해 세계 크루즈 산업을 선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해 연수구의회 의장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의 개장은 우리 연수구를 세계적인 해양관광의 거점도시로 만들어 줄 것”이라며 "연수구가 동북아 크루즈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의원들과 다 같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인천시, 연수구, 인천항만공사,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 롯데관광 등 6개 기관 각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인천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 체결식도 진행됐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다양한 크루즈선을 유치해 인천이 크루즈 관광의 허브항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역사적인 한 장면을 담기위해 핸드폰을 꺼내드는 주민들의 모습도 눈에 띈다. 공연무대 옆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상해로 떠다는 카페리가 위용을 자랑하며 힘찬 출발을 하고 있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온 한 주민은 셔터 버튼을 누르면서 "나중에 탈 거니까 잘 봐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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