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사례로 살펴본 연수구 지역화폐 '연수e음'
과거 사례로 살펴본 연수구 지역화폐 '연수e음'
  • 박진형 기자
  • 승인 2019.05.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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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업의 상생과 지역경제 균형발전을 위해 도입하는 지역화폐 '연수e음'이 어떤 효과를 거둘지 주목받고 있다.

인천 서구의 '서로e음 지역화폐'의 경우 분위기가 좋다. 서구에 따르면 지난 1일 보급을 시작하면서 현재까지 5만여명이 카드를 신청했다. 

당초 서구가 올해 연말까지 가입자 목표로 잡았던 4만6000여명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12일 기준으로 카드충전액 규모는 76억6700만원이고 결제액은 5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역 맘카페를 중심으로 '서로e음' 사용 후기도 속속 올라오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같은 폭발적인 반응에는 서구가 결제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연수구에서 도입하는 '연수e음'의 경우 캐시백이 최대 15%인 점을 감안했을 때 인천 내에서 또 한번의 열렬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100만원을 쓴다면 15만원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어서 가정의 가계부를 책임지는 주부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다.

다음달 발행될 예정인 '연수e음'은 모바일앱과 선불카드가 결합한 형태로 인천지역 17만 5000여개 점포에서 결재가 가능하다. 발행 목표금액은 100억원이다. 상향 조정될 수도 있다.

다만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 일부 점포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영세상인들이 운영하는 소규모 점포의 소득 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어 '평평한 경제구조' 만들기에 일정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가 지난해 7월 전국 처음으로 전자상품권인 '인천e음'도 환하게 웃고 있다.

최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e음 가입자(사용자), 결제액, 발행액이 지난달부터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가입자는 4944명, 결제액은 3억1000만원, 발행액은 8억7000만원이다. 

하지만 4월 부터는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이때 가입자는 4만753명, 결제액은 38억2000만원, 발행액은 49억80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가입자와 결제액이 불과 한 달 만에 10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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