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장해윤 연수구의원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수구의회는 7일부터 19일까지 총 13일간의 일정으로 제224회 연수구의회 정례회를 개회했다.
장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5월 7일 GTX B노선 추진 현황과 향후 과제 토론회에 나타난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 의원은 "이 행사는 국회 특정 정당에서 개최한 행사로 민주당 인천시당, 서울시당, 경기도당 위원장이 주관하는 행사"라며 "우리 지역구 국회의원이 주관하는 행사도 아니고 타 지역구 국회의원이 주관하는 행사에 연수구 공무원이 행사를 홍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구의원 전체 간담회 때 이 내용이 공식 회의 자료로 올라온 사안을 봤을 때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또한 해당 토론회에 이웃 타구에서 버스 차량 제공과 인원 동원으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에게 다수의 공무원이 경고 처분을 받았다"며 "이런 내용을 반면교사 삼아 연수구 공무원은 더욱 중립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행부가 특정 구의원에게 넘겨 조례 발의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비판 수위를 높였다.
장 의원은 "현재 집행부에서의 조례발의, 개정을 특정의원 몇 사람한테 넘겨서 발의하게 하고 있다"면서 "집행부가 직접 발의를 하든지, 아니면 해당 상임위 의원들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되어 충분히 심사가 이뤄져야 한다. 의회민주주의는 공정해야 하고 존중돼야 하고 어느 쪽이든 일방통행이 되면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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