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전자상품권 '연수e음'이 인기 폭발이다.
8일 연수구에 따르면 구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9일 선발매를 시작한 '연수e음'이 7일 기준으로 누적 결제액이 100억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1일 만에 100억을 넘어선 서구보다 절반 이상 기간을 앞당겨 전국 최단기간 결제액 100억 원을 돌파한 기초단체로 기록될 전망이다.
'연수e음' 카드 등록은 지난 5일 기준으로 지역 내 6만5813건이 등록됐다.
카드 충전액은 같은 기간 기준으로 서구 '서로e음'의 3배 수준인 119억5304만원을 기록했다. 누적 app신청카드 수도 6만7576건에 달한다.
연수구청 관계자는 8일 <연수신문>과 통화에서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연수e음의 반응이 뜨겁다"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수구는 빠르게 결제액이 소진될 것으로 보고 추가적인 예산 확보 방안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연수e음의 기본 포인트 혜택 10% 중에 국비 4%, 시비 2%를 뺀 4%를 구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추가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구는 당초 1000억원을 최초 발행액으로 잡았으나 구의회에서 향후 추이를 보고 보완하자는 의견에 따라 500억원으로 발행을 시작한 바 있다.
'연수e음'의 지역사회 정착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는 선순환 기능을 위한 지역기부 확산, 공유경제몰 등 '인천e음' 플랫폼 기능 추가를 통한 지역나눔 사업도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어느 단체에서 연수e음을 사용하고 페이백 받은 '포인트'에 대해 지역 사회에 기부하는 연계 플랫폼을 활용하는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