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들 반응은 둘로 갈려 아쉬움
자유한국당 연수 갑·을 당협위원회가 당원교육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황교안 대표 및 안상수 전 시장 정유섭 의원, 전희경 의원등 많은 당내인사가 참여했고 750여명 되는 인파로 성황을 이뤘다.
지난 13일 토요일 연수구 여성의 광장엔 하나 둘씩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민경욱 연수을 의원, 이재호 연수 갑 당협회원장 및 연수구의원들이 당원들을 맞이했다. 이강구 연수구의원은 토크콘서트의 사회를 보았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본 행사가 시작되었다. 황교안 당대표가 나오고 축사를 시작했다. 이윽고 안상수 전 시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 날 축사의 대부분은 문재인 정권의 실정비판과 내년 총선의 중요성에 대해 할애했다.
민 의원의 진행으로 정 의원과 전 의원이 패널로 나서 정국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현 정권의 자사고 폐지, 삼척 목선문제, 소득주도성장 및 현재 진행되는 연동형 비례대표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이재호 당협위원장은 “현 정권 들어 포퓰리즘 정책으로 곳곳에선 혈세가 낭비되고, 경제는 추락해 상인은 물론 젊은 청년까지 취업으로 힘들어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고 했다.
한편 토크콘서트 중간에 잠깐의 소란도 있었다. 한 당원은 토크콘서트 도중 발원권을 얻어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다른 당원들의 제지와 의원들의 침착한 대응으로 잘 마무리 되었다.
엘리베이터를 나온 한 당원은 “이대로 가다간 내년 총선에서 질 수 밖에 없다. 그런데도 하나마나한 소리나 하고 있다.”고 했다.
다른 당원의 반응도 비슷했다. “지역 토크콘서트면.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좀 이야길 해야 하는데. 그런 건 전혀 없고 중앙 이야기만 한다. 그래놓고 당원들 발언시간도 없다. 이게 토크콘서트냐 아니면 홍보무대냐” 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물론 대다수의 당원들의 반응은 좋았다. 한 당원은 “당대표까지 연수에 시간 내서 온 건 당 차원에서도 신경 쓰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했다.
민의원은 “경제·안보·외교 등 분야를 막론한 정부의 실정에 대한 국민들의 원성이 높은 시점에서 건강한 보수가 지향해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 이라고 했다.
객석을 꽉 채우고도 서서 보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던 이번 토크콘서트는 당도 지역민도 한마음이 되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