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고 자사고 재지정 주목… "교육감 성향 큰 영향" 우려 목소리
하늘고 자사고 재지정 주목… "교육감 성향 큰 영향" 우려 목소리
  • 박진형 기자
  • 승인 2019.07.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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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형 사립고 지정 취소를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 지역의 자사고 운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하늘고(인천 중구)가 재지정평가를 앞두고 있다.

자사고의 운명이 교육감 성향에 따라 존폐여부가 결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자사고의 지정은 교육부 장관과 협의해 교육감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5년 단위로 평가해 재지정이나 취소 여부가 결정된다.

진보 성향의 도성훈 인천교육감은 자사고 지정 일몰제에 동의하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교육감은 후보 시절 외고와 자사고를 일반고로 바꿔 고교 평준화를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었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그냥 각 시도 교육감 마음대로 결정하는 것 같다"며 "어느 교육감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존폐가 갈린다"고 반응했다. 실제로 지역별로 자사고 재지정 평가 통과 기준점수는 제각각이다. 대표적으로 전북교육청의 기준점수가 교육부의 권고(70점)보다 10점 높은 80점이다.

다만 올해 평가 대상이었던 포스코고(인천 연수구)는 재지정 기준점수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위기에서 벗어났다. 인천시교육청은 9일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포스코고를 자사고로 재지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자사고는 이명박 정부가 다양한 교육수요를 수용하겠다며 2010년 도입한 학교 모델로 기존의 자립형 사립고보다 학교의 자율성을 더 확대 발전시킨 형태다.

자사고는 교육과정과 교원인사, 학생 선발 등 학사 운영에 관한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받는다. 대신 정부 지원 없이 등록금과 재단 전입금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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