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2년부터 문학터널 무료화 운영
인천시, 2022년부터 문학터널 무료화 운영
  • 연수신문
  • 승인 2019.07.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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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민자시설에 대한 관리이행계획 수립
매년 수십억 혈세가 보조금으로 지출

인천시를 남과 북으로 가로막고 있는 문학터널이 무료화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수구와 미추홀구 사이의 차량통행량이 일평균 4만대에서 7만대로 증가되어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며, 민간에 보전금 형태로 지출되었던 혈세의 낭비도 막을 수 있게 됐다.

연수구 청학동에서 바라 본 문학터널 모습, 이곳을 빠져 나가면 미추홀구와 제2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자료제공 인천시
연수구 청학동에서 바라 본 문학터널 모습, 이곳을 빠져 나가면 미추홀구와 제2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문학터널의 민자 사업기간이 만료되는 20223월 이후 무료화 운영을 추진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간 시민들의 무료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관리이행계획을 수립했으며, 향후 운영 및 유지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은 시에서 부담하여 무료화를 전격 결정했다.

 

문학터널은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총 813억 원이 투입되어 조성된 시설로 문학산에 막혀 단절되어 있던 미추홀구와 연수구를 이어주는 왕복 6차로의 터널이다. 북쪽으로는 제2경인고속도로와 만나고 남쪽으로는 연수구 청학동을 지나 송도국제도시까지 이어져 인천시 균형발전에 큰 몫을 담당하는 주요 시설이다. 일평균 약 4만대의 교통량이 다니고 있으며 요금은 차량에 따라 400~1,100원이 차등 부과되고 있다.

문학산에서 청량산 쪽을 바라 본 문학터널의 모습, 이곳을 지나면 연수구 청학동과 송도국제도시로 바로 연결된다. / 사진제공 인천시
문학산에서 청량산 쪽을 바라 본 문학터널의 모습, 이곳을 지나면 연수구 청학동과 송도국제도시로 바로 연결된다. /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는 터널 운영사인 문학개발에 적자 보전금 및 실제 비용보전방식으로 2002년 개통이후, 현재까지 약 800억원의 혈세가 지출됐다.

 

인천시는 무료화가 시행되면 일평균 7만여대의 차량이 통행할 것으로 검토되어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혜택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무료화에 따른 터널영업소 철거 및 잔여부지 활용방안, 관리동으로 사용했던 건축물을 재활용하여 시민편의시설로 개방하는 방안, 그동안 보행이 불가능했던 터널을 보도와 자전거 통행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보행축 연결방안 등 종합적인 실행계획을 시민과 함께 검토하여 수립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번 통행료 무료화 결정으로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 절감뿐만 아니라, 원도심과 신도시의 원활한 소통으로 지역간 균형발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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