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인구 천만 시대에 SNS 등 정보의 발달로
일명 포인트(낚시 조과가 좋지만,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곳)라는 곳의 비밀이 하루아침에 공개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이런 곳은 사람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는 군사 보호 및 보안 구역이나 안전상 문제가 되는 곳이 많다.
송제국제도시의 한 낚시 포인트!
이곳도 예외는 아니다.
어디서 들었는지 많은 사람이 와서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곳곳에 낚시꾼들이 다녀간 흔적이 보이고, 쓰레기가 지저분하게 쌓여 있다.
게다가 주변에는 고압 전선이 지나고 있고, 좁은 수로 위에 철교를 가설한 것이다 보니
자칫 감전이나 물에 빠지는 위험한 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
보통 낚시의 포인트 지점은 아무 때나 손맛을 허락하지 않는다. 들물, 날물의 주기, 수온 등 때가 정해져 있다 보니, 그러한 시점에는 인간의 탐욕이 그대로 낚시꾼들에 투사되어 보인다.
그 획득하고 배설한 흔적들이 이곳 이름도 없는 송도국제도시의 가설 철교 위에 남아 방치되어 있다.
송도국제도시의 기반시설이 들어선 이후, 워터프론트 호수, 인천대 근처 유수지, 송도 신항교 진입로, 송도 신항 바다 쉼터 등에서도 낚시꾼들이 일시에 몰리면서 도로교통방해, 쓰레기 투기, 음식 조리, 불법 가판, 낚시 금지구역 위반, 안전사고 등 여러 문제를 나은 적이 있다.
낚시 인구는 늘어나고, 관련 산업도 다른 부분과는 다르게 호황을 누리는데 그 문화는 저급한 하류 문화로 물들어 있어서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이다.
'오늘부터 4일'까지 슈퍼문에 의한 '대조기' 기간으로 갯바위, 방파제, 바다 위 가교 등에서의 낚시에 주의가 요구된다.
일부 낚시꾼들의 일탈로
세월만 낚으며, 여유와 사색, 휠링의 낚시가 인간의 탐욕을 그대로 보여주는 장이 되어 씁쓸하기만 하다.
비하 마세여...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