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보이스피싱, ‘누구의 목소리인가.’
[독자투고] 보이스피싱, ‘누구의 목소리인가.’
  • 연수신문
  • 승인 2019.09.06 17: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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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수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순경 김영훈

‘내가 당신의 딸을 납치했다. 1억을 현금으로 준비해라.’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누구나 한 번쯤은 전화로 받아봤을 법한 전화 사기범의 가장 흔한 수법 중의 하나였다. 부성애와 모성애를 이용한 악질적인 사기 범행으로 자녀와 연락이 되지 않는 그 순간에는 어떤 부모라도 돈을 보내고 말았을 것이다.    
이러한 사기 수법은 휴대폰 보급률이 증가하면서 점차 사라졌고 또다시 새로운 수법들이 등장했다. 시대가 흐를수록 지능범들의 수법은 더욱더 치밀해지고, 교묘해지고 있다. 이들의 범죄행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것은 무작위의 시민을 범행대상으로 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의 삶을 더욱 궁핍하게 만듦으로써 그들을 사지(死地)의 문턱으로 내몰고 있기 때문일 것이리라.

최근 일선에서 수사관들이 접하고 있는 사기수법들 중 일부라도 본 기고에 적시하는 이유는 ‘스스로의 예방이 검은 목소리로부터 피해를 막는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상기(上記)한 수법 외에도 지인사칭, 물품사기, 취업위장사기, 불법대부사기 등 고도화된 사기수법이 우리 사회 전반으로 스며들어 판을 치고 있다.

대한민국경찰은 서민경제를 악화시키고, 사회 구성원 간의 신뢰를 파괴시켜 국민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서민3不「불안·불신·불행」사기범죄 행위에 대하여 지금 상황의 그 이상은 좌시할 수 없다는 인식 아래, 사기범행을 뿌리뽑기 위해 경찰 수사 역량을 한 곳으로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국민이 안전하고 신뢰받는 안심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인천연수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오늘도 검은 목소리를 낚아채기 위해 출동 중에 있다.

 

【 최근 피싱 수법 사례 】

검찰·경찰·기타수사기관·금융감독원·금융기관직원 등을 사칭

‘당신의 계좌가 범행에 사용되어 계좌가 정지될 것이므로, 
내 말대로 하면 정지는 안되게 해주겠다.’
‘저금리대출을 받으려면 일부를 상환해야한다.’
‘우리는 개인대부업체라 대출금 원금 및 이자는 당신의 체크카드로 
직접 출금하겠다. 모두 상환되면 체크카드를 돌려주겠다.’
‘회사급여담당 직원을 뽑는다. 당신의 계좌로 들어온 회사대금을 
우리가 알려준 계좌로 이체만하면 된다.’
‘외국에서 금/달러/기타귀중품 등을 한국으로 들여 오는 일을 하는데, 
통관비를 빌려주면, 금을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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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갑 2019-09-25 16:51:03
음 좋은내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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