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제멸종위기 1급 저어새 보존 국제 네트워크 구축
인천시, 국제멸종위기 1급 저어새 보존 국제 네트워크 구축
  • 연수신문
  • 승인 2019.11.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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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갯벌, 홍콩 마이포습지와 철새이동경로 자매서식지 협약체결

인천시는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에서 지정한 멸종위기종 1급이며 국내 천연기념물인 저어새와 그 서식지 보호를 위하여 홍콩 정부와 정보교류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11월 27일 오후4시 인천 송도G타워에서 「인천 송도갯벌과 홍콩 마이포 습지 간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 자매서식지」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저어새는 전세계 약 80%가 인천지역의 무인도 등에서 번식하고 겨울철에는 홍콩을 비롯한 대만 등 동남아지역에서 월동하는 현재 전세계 개체수가 4천여마리 밖에 없는 여름철새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이동성 물새 특히 저어새 보존을 위한 상호 협력, 과학지식 공유와 공동연구, 참여의식 제고를 위한 활동 지원 및 타 당국이나 단체들과의 협력 및 송도 철새 대체서식지 조성을 위한 홍콩정부의 경험을 공유하기로 한다.

백 현 인천시 환경국장과 량슈휘 홍콩특별행정구 농어업자연보전국장이 양국을 대표하며, 11월 28일에는 홍콩과의 협약을 기념하기 위하여 이에이에이에프피(EAAFP) 사무국,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사)한국습지학회가 주관하는‘도시물새 서식지 마련을 위한 인공습지 조성에 관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컨퍼런스에서는 영국 야생조류 및 습지보전 단체(WWT)의 마틴 스프레이 대표가 “영국 도시습지 조성 및 관리 사례”에 관한 기조연설에서 영국 런던의 습지센터를 소개하고, 홍콩 세계자연기금(WWT) 지안지 웬 박사가 홍콩 마이포 습지의 서식지 관리실태를 소개하고, 토모히로 사카시타 일본 도쿄시 해양공원 및 워터프런트 개발과장이 일본의 사례를 발표한다.

인천시는 이번 협약을 통하여 국제멸종위기종인 저어새 보호를 위하여 서로의 활동사례를 공유하고 정기적인 포럼, 전문가 모니터링, 학생·시민들의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향후 중국, 일본, 대만 등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또한 내년에는 남동유수지 저어새 번식지 인근에 생태 학습장을 건립하여 저어새네트워크 등 환경단체들의 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홍보를 활성화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앞으로 철새 생태공원으로 조성하여 탐조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백현 인천시 환경국장은 “홍콩 정부와 우수한 정보 교류로 국제 네크워크를 활성화 하여 저어새 생태도시로서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 시키겠다”며, “송도 철새 대체서식지 조성으로 개발과 자연환경이 균형을 이루는 글로벌 생태도시로 국제적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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