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구 의원은 20일 228회 연수구의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연수구 재정 상황을 고려한 송도동 주차장 부지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연수구 주차장 특별회계 예산을 통해 송도 내 첫 주차장 매입을 건의했다.
이 의원은 5분 발언에서 송도2동 행정복지센터 옆 송도동 16-2번지 주차장 부지 매입과 관련하여 구청장에게 제안했는데, 2019년 송도2동 주민 센터는 일일 1200여명이 이용하며 토, 일요일을 제외한다 해도 연 이용 인원이 약 25만명에 이르러 이용인원의 주차수요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했다.
센터 옆 송도국제도시개발 유한회사 NSIC가 소유한 노외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면서 이러한 주차 민원 수요를 해결하게 되었지만 2017년 말 NSIC의 주차장 부지 매각 결정으로 주차장이 폐쇄되어 주민 불편이 극에 달해 고남석 구청장의 노력으로 올해 초 NSIC와 협의를 통해 주민이 다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지만 언제 또 폐쇄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송도2동 주민들은 2020년 주민총회에서 주민참여 예산 건의사업으로 주차장매입을 통해 문화센터를 요청하기도 했으며, 고남석 구청장은 주차장 부지를 활용한 수영장 및 문화센터 추진계획을 표명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연수구 주차장 특별회계를 통한 송도 내 첫 주차장 매입을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연수구 주차장 특별회계는 주차 단속으로 발생한 세외 수입을 통해 연수구의 주차장 확보와 건설비용, 그리고 주차단속에 필요한 비용만을 사용 할 것이며, 원도심은 이미 주차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05년 입주를 시작한 송도는 올해 15년차를 맞고 있지만, 연수구에서 매년 30억원 이상 발생하는 과태료 수입중 70%는 송도지역에서 발생했어도 지난 5년간 지출된 주차장 특별회계 현황을 보니 216여억원이 지출 되었지만 송도 주차장 건립사업은 단 한건도 진행 한 게 없는 실정이라며 불법 주정차 계도 및 단속 등 세수확보를 위한 단속요원 인건비와 무인단속카메라 설치비용이 전부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주차장 특별회계 예산으로 주차장을 확보하고, 추후 연수구 재정 여건을 감안해 문화센터 건립 사업을 진행 하는 것이 주민 분들의 바램과 구청장님의 약속을 이뤄내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되어 제안 드리는 것이니 꼭 반영시켜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