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생활환경 만족도 10개 지자체 중 단연 1위.
이웃 간 소통은 꼴지!
연수구가 인천에서 가장 소득,이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2019 인천의 사회지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수구민 중 41%가 월 소득(세전) 500만원 이상 버는 고소득 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서구 고소득자 33%를 제외한 나머지 지차체 모두 인천시 전체 평균 27% 이하의 수치를 나타내 부동산 개발이 활발한 연수구, 서구에 고소득 인구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소득 높을 수록 주거환경 만족도 높아
생활환경 만족도 역시 군,구별 격차가 뚜렸했다. 이는 소비생활 만족도 및 소비패턴을 나타낸 지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전반적인 생활환경 만족도는 인천시 평균 3.25점(5점만점)을 기준으로 연수구 3.64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매우만족", "약간만족" 등 긍정을 답한 구민이 54.1%로 10개 지자체중 유일하게 절반 이상 긍정적 응답을 받았다. 반면 연수구를 비롯 남동구(39.6%), 강화군(33.5%) 제외한 나머지 지자체는 인천시 평균 만족도 33.%에 미치지 못했다.
그외 주거환경(63.3%), 의료환경(54.4%), 교육환경(54.7%), 교통환경(50.4%)에서 연수구민 절반 이상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대기환경에 대해 긍정평가 28.9% 보다 부정평가 31.4%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주거환경은 최고 이웃 간의 소통 최하
주거환경 만족도가 높은 반면 이웃간의 소통에서는 인천에서 가장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연수구는 주민간 소통 정도 중 '가족간의 소통'에서 4.21점, '직장/학교 구성원 간의 소통' 3.91점 등 인천 전체 평균 각각 4.1점, 3.86점으로 상회하였으나 '이웃간의 소통'에서는 연수구 2.59점으로 전체 평균 2.74점에 못미친 최하위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수구민 19%가 "소통이 이루어 지고 있다"고 답한 반면, "소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답한 구민이 50%에 달해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것.
일각에서는 "성공을 위해 모든 인간관계를 필요에 의한 관계 즉 가족, 학교, 직장 등의 관계에 중점을 두게 되어 가까운 이웃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연수구가 그 예시일 수도 있다"며 "지자체 정책적으로 연수구민 간의 소통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 다양한 소통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인천시는 9천 가구(만 13세 이상 가구원 1만 8천260명)를 대상으로 지난해 8월 21일부터 9월 11일까지 주거와 교통, 사회통합, 문화와 여가, 소득과 소비, 노동, 안전, 교육 등 7개 부분에 대한 사회조사를 실시했다. 그간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2014년 이후로 진행하지 않다가 6년 만에 개재했다.
인천시는 이번 사회조사를 통해 는 시민들의 삶의 만족도와 의식구조 등 다양한 지표를 참고하여 효과적인 정책 수립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