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재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22일 연수구청에서 연수구갑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원이 되어 ‘국회의원이 되어 현 정권의 실정으로 인해 뿌리 채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법치주의와 경제·안보를 굳건히 다시 세우고, 연수갑 지역 주민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중재 예비후보는 인천지방검찰청 부장검사, 주 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 외교관(참사관), 인천시 법률자문검사 등을 거쳐 현재는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시작하면서 덴마크의 작가 한스 안데르센이 1837년 발표한‘벌거벗은 임금님’이라는 동화를 인용했다. 임금님이 재봉사에게 속아 벌거벗은 상태로 다녀도 신하들은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앓기만 했다. 그러자 임금이 벌거벗은 채 거리행진을 하는 것을 본 한 소년이‘임금님이 벌거벗었다’라고 소리치면서 어른들의 어리석음을 깨우쳐 준다는 내 용을 권력 앞에 진실을 이야기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꼬집은 동화다.
이어서 대한민국의 현실이‘벌거벗은 임금님’의 상황과 꼭 같다고 꼬집었다. 대통령과 법무부장관이 권력실세를 수사하는 검사들을 해체하는 인사대학살을 자행하고, 새로운 수사팀을 꾸리는 것조차 원천봉쇄하려고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와대나 여당이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영국의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최근의 검찰인사를 분석한‘문재인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충성스러운 인물을 검찰 요직에 앉히며 검찰권력을 활용하고 정권을 지키려는 전략을 따랐다’는 보도를 인용했다.
이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이 되어 법률가로서의 논리와 외교관 시절 다양한 국제무대에서의 협상경험 등을 토대로 현 정권의 실정에 대해 거침없이‘대통령이 벌거벗었다’라고 지적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경제와 안보를 다시 굳건히 세우겠다고 말했다.
또한 연수갑 지역은 송도신도시에 비해 상대적 박탈감이 큰 지역이고, 현 정권의 무능함에 기인한 정책으로 인해 동반 몰락해가는 근로자·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의 권익보호를 위해 할 일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이 지역 출마를 결심했다고 설명하며, 국회의원이 되어 ▼지역현안인‘송도역발 KTX 조기착공 및 복합환승센터 건립추진’ ▼청학역 신설 ▼연수동 복합문화센터 설립 ▼선학동 주민센터 신축이전 등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현 정권의 文턱을 넘어 거침없이 이름값을 하겠다.’라는 말로 기자회견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