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구을)은 29일, 인천항만공사(이하 공사)를 방문해 신종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한 점검과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민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국제카페리를 통한 입국자의 검역절차를 강화하는 등 바이러스 국내 유입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홍경선 사장 직무대행은 “여객 및 화물에 대한 개별 승선 검역을 실시하는 등 최선을 다해 예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골든하버 투자자 유치 추진 상황과 인천 지하철 1호선 골든하버역 연장도 논의했다.
민경욱 의원은 “크루즈터미널에 이어 신국제여객터미널 조성으로 관광객 유입이 대폭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송도와 인천을 지나쳐가는 곳이 아니라 머무르는 곳이 될 수 있도록 골든하버 투자자 유치와 송도 불꽃 축제 정기 개최 등 관광 인프라, 콘텐츠 조성 뿐 아니라 인천 지하철 1호선 골든하버역 연장 등 교통편 마련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홍 직무대행은 “골든하버는 현재 투자의향을 밝힌 곳이 5곳에 이르는 등 5~10조원 가량이 투자될 것인 만큼 투자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고, 불꽃축제는 매년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것”이라면서 “인천 지하철 1호선 골든하버역 연장은 사업성 부족으로 한 차례 무산되긴 했지만 골든하버가 유치되면 사업성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어 조속한 추진을 위한 국회 차원에서의 협조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최근 송도국제도시 내 대표적인 커뮤니티카페인 올댓송도를 중심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9공구 화물야적장 ODCY 부지 조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주민들은 화물야적장이 주민들의 안전과 통행, 미관 등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 후 대책을 마련해 사업에 착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 의원은 “주요 국책 사업을 수행하는 책임 있는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주민 요구를 무시하고 강행하는 모습은 심히 유감”이라며 “일방적인 추진이 아니라 주민들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오해가 있다면 풀고 수용할 것은 수용하는 등 서로 간극을 좁혀나가는 노력을 했어야 한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