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공습] "마스크 천정부지"… 폭리 업체들 따가운 '눈총'
[신종코로나 공습] "마스크 천정부지"… 폭리 업체들 따가운 '눈총'
  • 박진형 기자
  • 승인 2020.02.04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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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판매시 폭리 취한 업체를 집중 단속해야 합니다. 원가가 200~300원 정도로 그동안 온라인상 690원대 판매했던 KF94 마스크가 현재는 천정부지 폭리를 취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로 폭리 취하는 업체는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 KF80 마스크는 고사하고 일반 일회용 마스크 50개에 4000~5000원 하던 게 지금 인터넷에서 3~4만원에 팔고 있다"

우한폐렴 사태로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자, 이를 노리고 폭리를 취하는 업체들 때문에 시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사태로 마스크 판매가 늘기 시작한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마스크 관련 상담 건수는 782건에 달했다. 28일 9건이었던 관련 상담은 29일 75건으로 급증했다. 31일에는 무려 488건까지 껑충 뛰었다.

주요 상담 내용으로는 인터넷쇼핑몰에서 마스크를 주문했는데 품절 등으로 주문 취소됐다는 상담이 97.1%(759건)이었고, 마스크 가격이 인상됐다는 상담이 16.1%(126건) 등 대부분 마스크 주문 취소와 관련한 내용이었다. 

가격 인상 상담 126건 중 98건은 상품 품절을 이유로 마스크 주문을 취소했는데 검색해보니 동일 제품의 가격을 인상해서 판매하고 있었다는 상담이었다.

마스크 관련 불만 상담 782건의 구매 장소는 소셜커머스(48.2%), 오픈마켓(29.0%), TV홈쇼핑(6.0%), 위생용품 전문쇼핑몰(5.2%) 순으로 주로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에서 주문 취소 등이 많이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이 1월 31일 소셜커머스 및 오픈마켓 등 5개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마스크 가격을 조사한 결과, 성인용 KF94 마스크 1개당 평균 가격은 3148원, 성인용 KF80 마스크의 평균 가격은 2663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소비자시민모임이 2년 전 ’18년 4월 조사한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 판매 마스크 가격과 비교해 KF94는 2.7배 올랐고, KF80은 2.4배 인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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