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209명의 감염자를 발생시킨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이 현실화되면서 연수구의 철저한 방역과 단속이 절실하지만 감염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전수조사도 아직 이루어지지 않아 늦장 대응이라는 지적이다.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본 교인들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아직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자가 없는 인천시도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신천지 교회 자진 폐쇄 명령을 내렸다.
연수구 보건소는 현재 파악된 신천지 교회 중 두 곳의 방역을 진행했다고 밝혔지만 연수구 내 신천지 교회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방역을 맡은 지자체가 신천지 교회 위치를 정확히 모르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신천지측이 교인 명단을 아직 제출하지 않아 확진자와 연관 가능성이 있는 접촉자 파악조차 되지 않은 상태로 고의로 발병 사실을 숨기거나 예배 장소에 가지 않았다고 둘러댈 경우 전수조사 자체에 난항이 예상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방역 작업이 진행된 교회 말고도 신천지 관계자를 추궁한 결과 새로운 교회 위치를 파악하여 현재 조사에 들어간 상황이다.” 라고 말했다.
폐렴과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면 신고하라는 안내가 무색하게 보건당국이 기본 장소 파악조차 헛다리를 짚은 상황이 벌어지면서 구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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