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경선의 리턴매치 성사...공관위 결정 뒤집혀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12일 황교안 대표의 공천심사 재의 요구를 일부 받아들이면서 연수구을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됬던 민경욱 의원은 민현주 전 의원과 공천장을 두고 경선을 치루게 된다.
당시 새누리당 연수구을 20대 경선에서 맞붙었던 민경욱 의원과 민현주 전 의원의 리턴매치가 성사된 셈이다.
통합당 공관위는 오후 회의 끝에 공천심사 재의 요구가 들어온 6곳 중 심의 결과 연수구을 민경욱, 민현주 두 예비후보의 경선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12일 오전 황 대표는 공천심사 재의 요구와 더불어 기자회견을 통해 " 공천 일부에서 잡음이 계속 들리고 있는데 공관위의 결정 일부를 재검토해야하는 상황"이라며 공천 결과에 불만을 드러냈다.
당 최고위가 재의를 요구한 경우에도 당헌·당규상 공관위원 3분의 2 이상이 기존 결정을 유지하겠다고 하면 최고위는 이를 따라야 하지만 황 대표의 공천심사 재의 요구가 일부 받아들여지면서 일각에서는 김형오 공천위원장이 공천 갈등의 불씨를 잠재우기 위해 일부 수용하는 결정을 내린 상황이 아니냐는 의견을 보였다.
민현주 전 의원이 단수공천되고 2일 민 의원이 재심청구서를 낸 10일만에 공천이 번복되면서 민 의원은 SNS를 통해 사필귀정, 기사회생! 경선으로 결정됐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전했다.
민 의원 관계자는 "경선 일자는 실무 작업에 4~5일정도 소요되는 상황에서 후보자 등록일 이전까지 경선이 마무리될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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