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내 코로나 19 확진자가 10명을 넘어서면서 안심의 끈을 놓을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자 고남석 구청장은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사회적이나 경제적으로 어느 때 보다 엄중한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고 호소했다. 연수구 내 감염자 대부분이 외부적 요인으로 인한 감염이지만 하루 걸러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지역 감염 차단을 위한 중대한 결단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른 것이다.
20일 오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이사회에 참석한 국제기구 직원 2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연수구 내 외국인 감염자는 3명으로 확진자는 총 10명으로 늘어났다.
고 구청장은 확진자의 거주지 및 사무실을 찾아 방역과 소독에 직접 나서는 모습을 보이면서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구민들의 격한 피로감이 일상화되고 정신적 피해도 극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다가올 2주를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가장 중대한 고비로 인식하며 이런 아픈 현실들을 구민들과 함께 공감하고 선제적 방역활동과 손 씻기 등 구민들의 자기주도적 감염 예방활동의 실천도 간곡히 요청했다.
외국인 확진자가 나오면서 송도의 상징이던 G타워가 임시 폐쇄되고 병원 이송 및 격리조치가 완료되었지만 안심의 끊을 놓을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 구청장은 연수구 내 코로나 19 대응 상황을 설명했다.
-코로나 19 대응 현황
연수구는 격상된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고 코로나19 지역 확산 여부와 감염병 등 역학조사 상황 등에 대한 신속한 파악과 전파를 통해 긴장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선학동 먹자골목 등 상가 밀집 지역, 공공청사, 다중이용시설일대 소독을 통해 방역활동을 진행했고, 자가격리 대상자 60명을 위한 1:1 대응 관리에 들어갔다.
요양원, 장애인 시설 등 소규모 집단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1일 1회 점검 전단제를 실시하고 있다.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 공급 현황은
저소득층, 임산부, 노인, 장애인, 아동 등 취약계층과 방역직원이나 콜센터 등 필요한 곳에 마스크를 공급하고 있다.
자체구입과 기부를 통해 10만여 장의 마스크가 입고되어 8만8천여 개가 배부되었고 마음 같아서는 모든 분들에게 마스크를 나눠드리고 싶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구민 여러분들이 넓은 마음으로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 '착한 건물주' 로 칭하는 자율적 임대료 인하 캠패인 현황은
캠페인 2주만에 지역 내 200여개 점포에서 혜택을 받고 있는 상태로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임대료 인하 건물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캠페인을 시작한지 2주만에 전화로 접수된 점포만 법인 2곳 175개 점포와 개인 18곳 45개 점포 등 모두 220여개 점포가 임대료 인하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개인신상 공개를 원하지 않는 임대인의 임대료 인하 미담을 세입자가 알리는 상황도 벌어졌다.
연수구는 지속적으로 자율적 임대료 인하를 결정해 주신 ‘착한 건물주’를 향후 시행 예정인 정부의 소득․법인세 감면 혜택 등에 대한 상담서비스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연수구가 현재 지원하고 있는 코로나19 현황지도 서비스에 대해서
확진환자 이동 동선과 선별진료소, 신천지관련 시설 등을 모바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연수구 코로나19 현황지도’를 자체 제작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국 ‘코로나19’관련 수치와 확진환자 이동경로, 선별진료소 위치, 신천지 관련시설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확진환자에 대한 실시간 현황 뿐 아니라 주요 정보와 변동사항도 확인할 수 있어 연수구민 뿐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민의 안전과 건강보다 우선하는 문제는 있을 수가 없다며 지역사회의 감염을 최대한 막을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들이 밤 낮 없이 역량을 모아나가고 있다.
고남석 구청장은 이어서 "사태를 하루 빨리 끝내기 위한 구민 여러분의 참여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리며 모두가 건강한 모습으로 일상으로 복귀하는 그 날을 위해 800여 공직자들과 함께 모든 힘을 쏟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