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이탈해 연수구 내 사찰 도보 방문...다른 이탈자는 거주지 무단 이사
인천 연수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 A씨와 함께 자가격리중이던 아들 B씨가 3일 연수구 내 사찰을 방문해 연수구가 이들 모자를 고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인천 58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달 29일부터 자가격리됐다.
A씨는 지난달 28일과 내달 1일 실시한 검체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5일 3차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에서 A씨는 3일 아들 B씨와 도보로 사찰을 방문해 4시 39분부터 17시 54분까지 약 한시간 가량 머무르다 자택으로 귀가했다.
A씨는 5일 3차 검사에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보건소 구급차를 타고 길병원에 격리 입원된 상태다.
연수구는 A씨와 B씨의 자가격리 조치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조만간 이들을 경찰에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연수구는 프랑스에서 입국해 지난달 23일부터 자가격리 중이던 C씨가 송도국제도시 자택을 벗어나 무단으로 경기도 파주시에 이사를 한 사실이 알려져 연수 경찰서 신고 및 위치정보를 파악한 상태다.
연수구 관계자는 "무단 이탈자들의 주거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추가 이동 동선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어 위반 사항을 종합해 A씨 등 3명을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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