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한 정일영 당선인 연수을 첫 민주당 승리
신승한 정일영 당선인 연수을 첫 민주당 승리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0.04.16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막말 정치 심판 작용...임기 첫날부터 끝날때까지 모든 힘을 짜내어 지역구를 위해 일하겠다 밝혀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축하의 기쁨을 나누는 정일영 당선인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축하의 기쁨을 나누는 정일영 당선인

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당선인이 현역 의원인 미래통합당 민경욱 후보와 정의당 이정미 후보를 꺾고 국회 입성에 성공하면서 보수 텃밭의 아성으로 불리는 연수을에서 24년만에 민주당의 첫 승리를 안겨준 인물이 됐다.

정일영 당선인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국토교통부에서 30년간 공직을 지내며 도로 철도 교통분야를 담당했다. 작년 4월 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역임하고 6월부터 더불어민주당 연수구을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했지만 연수구을 현역인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과 정의당 이정미 의원에 비해 이렇다할 연고가 없어 인지도가 부족한 문제를 안고 있었다.

정 후보는 공약으로 교육·교통·경제를 내세웠다. 송도에서 큰 화제인 ▽GTX-B 노선 조기 착공 ▽원스톱 교육 특구 추진 ▽바이오산업 단지 활성화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유치 ▽동춘 옥련지역 교통과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다.

재선을 노리는 미래통합당 민경욱 후보와 정의당 이정미 후보와의 3자 대결 구도로 진행된 이번 선거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범진보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당시 새누리당 민경욱 후보가 당선된 만큼 민주당 정일영 후보와 정의당 이정미 후보의 단일화가 초반부터 단연 큰 이슈였다.

일각에서 여야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왔지만 여야 후보 모두 단일화 없이 끝까지 총선 레이스를 달릴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단일화가 불발되어 본격적인 3자 구도로 진행된 이번 총선은 초반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에 상당한 차이를 보여 민 후보의 당선 확률이 높았지만 막말 파동과 미래통합당 공천 잡음이 이어지면서 점점 정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 범위까지 쫒아와 한치 앞을 알수 없는 상황이 지속됐다.

15일 총선 출구조사에서 정 후보는 여론조사와 동일하게 예측 2위로 나오면서 개표 초반에는 민 후보가 1위의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10시 이후 개표율이 25%를 넘어간 시점에서 정 후보가 민 후보를 약 2.5%차이로 앞서 천표 내외로 초접전을 벌이는 예상 외의 결과가 나타났다.

초접전끝에 16일 오전 4시에 정 당선인이 41.78%(52,806)를 득표해 미래통합당 민경욱 후보의 39.49%(49,913)를 2.29p로 앞섰고 뒤이어 정의당 이정미 후보의 18.38%(23,231), 국가혁명배당금당 주정국 0.33%(425) 으로 나타나 당선이 확실시됐다.

연수을에서 24년만에 첫 민주당 후보로서 당선된 정일영 당선인은 "23만 연수구을 모든 주민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막말 정치를 심판하라는 명령을 무겁게 받들고 주민들의 품격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주민들을 위해 가장 먼저 움직일 것이며 새로운 변화의 중심에 선 송도와 동춘·옥련을 명품 도시로 만들고 국제도시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한 마스터 플랜을 이행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공명정대하게 경쟁한 민경욱, 이정미 의원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하며 두 후보를 응원했던 주민들의 마음까지 함께 짊어지고 나가겠다"고 했으며 "유권자 여러분의 표를 가장 값진 투표로 만들어드리기 위해 임기 첫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모든 힘을 짜내어 일할것이고 오늘의 성원 역시 더 잘하라는 채찍질로 여기고 분발하겠다" 고 당선 소감을 마무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천광역시 연수구 용담로 117번길 41 (만인타워오피스텔 11층)
  • 대표전화 : 032-814-9800~2
  • 팩스 : 032-811-9812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경래
  • 명칭 : 주식회사인천연수신문사
  • 제호 : 인천자치신문 연수신문
  • 등록번호 : 인천아01068
  • 등록일 : 2011-10-01
  • 발행일 : 2011-10-01
  • 발행인 : 김경래
  • 편집인 : 김경래
  • 인천자치신문 연수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천자치신문 연수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eyspres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