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연수구 보수 텃밭은 옛말, 민주당이 압승
4.15 총선 연수구 보수 텃밭은 옛말, 민주당이 압승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4.20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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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 박찬대 당선인 리턴매치 정승연 후보 상대로 2연패(連霸)
을, 정일영 당선인 현역, 단일화 등 장애물 뛰어 넘은 반전승리

4.15 총선에서 연수구 2개 선거구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압승을 거뒀다. '그래도 연수구는 전통적으로 보수당 텃밭'이라는 통설을 완전히 뒤집었다.

리턴매치로 기대를 모았던 연수구갑(옥련2동, 선학동, 연수1~3동, 청학동, 동춘3동)은 민주당 박찬대 당선인이 56.8%(45,479표)를 득표해 42%(33,646표)를 득표한 미래통합당 정승연 후보를 14.8%(11,833표)차로 크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지난 20대 총선 대결에서 214표차로 패한 설욕을 풀고자 필사적으로 선거에 임했던 정승연 후보는 통합당 중앙당의 공천번복 논란, '인천촌구석 발언', 타 지역 후보의 세월호 망언 등 악재가 겹치면서 다시 한 번 무릎을 꿇었다.

특히 박찬대 당선인이 지난 4년간 현역으로 지역 주민들과 쌓아온 두터운 신뢰와 정부의 코로나19의 성공적인 대응으로 집권여당의 국정안정론에 힘이 실리면서 박 당선인 낙승의 결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박찬대 당선인은 쉼 없이 뛰라는 구민의 명령으로 받들어 중단없는 연수발전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연수구을(옥련1동, 동춘1~2동, 송도1~4동)은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당선인이 현역이었던 미래통합당 민경욱 후보를 누르고 당선돼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당초 연수구을 지역은 정당선인이 현역으로 지역기반을 다진 민경욱 후보에 비해 지역활동 기간이 짧은데다, 장기간 지역 유권자들과 밀착해온 정의당 이정미 후보와 표가 갈려 당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진보진영 내에서는 민 후보를 꺾기 위해 이 후보의 단일화가 가피하다는 여론이 높았으나 정 당선인이 "단일화 없이 승리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으면서 여론조사에서도 보수표가 집결된 통합당 민 후보 어부지리 당선이 유력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정일영 당선인이 41.78%(52,806표)를 득표, 39.49%(49,913표)를 득표한 민경욱 후보를 접전끝에 따돌리고 당선되는 반전을 일으킨 것.

정일영 당선인은  "23만 연수구을 모든 주민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막말 정치를 심판하라는 명령을 무겁게 받들고 주민들의 품격을 지키겠다"며 "새로운 변화의 중심에 선 송도와 동춘·옥련을 명품 도시로 만들고 국제도시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한 마스터 플랜을 이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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