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생명을 살리는 자동심장충격기(AED)
[기고] 생명을 살리는 자동심장충격기(AED)
  • 연수신문
  • 승인 2020.05.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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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송도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사 김광민

소방관이 되기 전 나는 자동심장충격기(AED)라는 장비가 어디에 사용되는지? 어느 장소에 비치되어 있는지? 또 어떻게 사용하는지? 전혀 알지 못하였다. 하지만 소방관이 되고나서 인천소방학교에서의 2주간의 구급 기본교육과정으로 자동심장충격기(AED)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일상생활에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어느 때 사용되어지는가? 
심정지가 발생한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주어서 심장의 정상 리듬을 가져오게 하는 것이다. 심정지 증상 발생 시 가슴을 움켜쥐고 그 자리에 쓰러지게 되며 보호자, 주위사람의 도움으로 호흡 및 맥박 확인하여 호흡, 맥박 없을 시 즉시 119신고 및 심폐소생술이 시행되어야 하며 주위에 자동심장충격기가 비치되어져 있다면 즉시 사용 심폐소생술과 심장충격이 5분 내에 병행되어져야 한다.

자동심장충격기 비치 장소는 어디인가? 
우리가 일상생활에 조금의 관심만 가진다면 위치는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선 공공장소인 지하철 역사, 도서관, 아파트 단지 내, 관할보건소, 초·중·고등학교 등 최근에는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한 위치 확인이 신속하게 가능하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어떻게 사용하는가?
일반인에게 심장충격기의 작동방법을 아느냐고 물으면 많은 사람들이 당황 할 것이다. 물론 교육을 받고 사용을 해보았다면 전혀 두려울 것이 없겠지만 처음 접하는 일반인도 동영상 시청 및 사용방법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누구나 무리없이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리하여 작동순서를 간략히 적어본다.

1. 전원 켜기와 패드부착
먼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도중 자동심장충격기(AED)가 현장에 도착하면 한명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게 한 뒤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심폐소생술에 방해가 되지 않는 위치에 놓은 뒤, 전원을 켜고, 두개의 패드를 환자의 가슴에 부착한다. 패드를 붙이는 위치는 패드 표면에 표시되어 있어 표시그대로 붙이면 된다. 이때 가슴 주위에 물이 묻어 있을 경우, 가슴과 패드주변의 물기를 제거한다.

2. 심장리듬분석과 제세동 시행
패드를 부착하면 제세동기가 자동으로 환자의 심장상태를 분석한다. 이후 제세동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음성 메시지와 함께 자동으로 제세동 에너지를 충전한다. “전기충격이 필요하니 환자로부터 떨어지라”고 음성 메시지 나오고 제세동 버튼이 깜빡이기 시작하면 환자와 접촉한 사람을 멀리하게 한 후, 제세동 버튼을 누른다. 꼭 제세동 버튼을 누르기 전에 주변사람들을 멀리 떨어지게 해야 한다. 왜냐하면 순간적으로 고압전류가 흐르기 때문이다.

3. 즉시 심폐소생술 다시 시행
자동심장충격기의 전기충격이 실행된 후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한다. 자동심장충격기(AED)는 2분마다 환자의 심전도를 자동으로 분석해 제세동기의 필요여부를 알려주므로 음성안내에 따라 응급처치를 하면 된다. 상황을 살펴보며 119구급대가 도착하거나 환자가 회복될 때 까지 자동심장충격기와 심폐소생술을 함께 시행하도록 한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심장마비환자를 접하기는 매우 드물지만 평소 주위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하며, 나의 가족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잊지 말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만 소중한 한 생명을 구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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