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도소방서(서장 김성기)는 화재현장에서 전문적이고 적극적인 화재대응과 화재시 피난방법에 대한 대국민 인식의 전환을 위해 소방구조용승강기에 대한 홍보를 송도포스코타워에서 실시했다.
소방구조용 승강기는 화재 등 비상시 소방관의 소화ㆍ구조 활동에 적합하게 제조ㆍ설치된 승강기로 평상시에는 승객용으로 사용되다가 응급상황에서는 소방관들만 사용할 수 있는 승강기이다.
'승강기안전관리법'이 19년 3월 전면 개정 돼 소방관이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하면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긴급한 상황에서 소방구조용 승강기는 신속하게 화재가 발생한 층까지 도착하고 환자를 이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민 대다수가 자신의 사무실이나 아파트에 설치되어 있는 승강기가 일반승강기인지 소방구조용승강기인지 거의 인식을 하지 못해 긴급상황 발생 시 소방관들이 활동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송도소방서에서는 소방구조용승강기 홍보안내판과 스티커를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알기 쉽게 제작하여 소방구조용승강기에 대한 홍보를 추진하게 되었다.
송도소방서 관계자는 "화재가 났을 때 소방용 스위치를 누르면 밖에서는 조작을 못한다. 과거에는 시민들이 이를 모르고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고 말하면서 "송도 내에 약 1800대 정도의 소방구조용승강기가 있는데 모든 승강기에 스티커를 부착할 수 있게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종민 대응총괄주임은 "이번 홍보활동을 통해 화재현장에서 소방관들의 소방구조용승강기를 활용한 진압작전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고, 또한 화재시 승강기(엘리베이터) 사용이 아닌 피난계단을 사용하여 피난하는 방법을 꼭 기억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