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련동 송도역 '인천발 KTX', 기대효과로 집값 상승
옥련동 송도역 '인천발 KTX', 기대효과로 집값 상승
  • 김도훈 기자
  • 승인 2020.06.2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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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련재개발, 월판선 등 호재 겹치며 투자자들 몰려
투기과열지구 지정, 시간 두고 지켜봐야 해
옥련동 송도역에 들어오는 KTX 복합환승센터 조감도

옥련동의 송도역에서 출발하는 인천발 KTX가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인근 부동산 가격이 큰 변동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연수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옥련동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된다.

인천발 KTX 사업은 지난 16년 7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18년 착공에 들어가 21년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지연된 바 있다.

그러던 중 올해 말 다시 KTX 착공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옥골재개발(송도역세권도시개발) 연내 착공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이에 기존의 월판선(월곶~판교)급행 출발역 사업과 맞물려 옥련동 부동산 가격이 적게는 2천부터 많게는 1억까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제공하는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옥련동 쌍용아파트는 전용면적 124.53매물의 경우 올해 1월 3억3천만 원에 거래됐으나 6월 현재는 약 1억 상승한 4억2천만 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의 한국아파트는 전용면적 59.986매물이 1월 1억9천만 원에 거래됐으나 현재 2억4천만 원까지 상승했다. 84.566매물도 비슷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5월 부동산과 관련된 한 커뮤니티에는 자신이 부동산 경매업에 종사한다고 밝히며 "옥련동의 한 아파트 입찰자 수가 무려 78명이었다. 깜짝 놀라 알아보니 교통호재가 '대박'급이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와 같이 투자자들의 유입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지만 17일 연수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의 상황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옥련동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KTX착공에 따른 역세권 개발과 옥골재개발로 상승세를 보이며 매매 문의가 굉장히 많았다"며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에는 더 늦기 전에 팔겠다는 문의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옥련동 주민 A씨는 "호재가 많아 큰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투기과열지구 지정으로 '김칫국'마신 게 아닌지 걱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토부에 따르면 인천발 KTX 노선은 2025년 개통할 예정이다. 인천발 KTX가 개통하면 기존에 고속철도 접근이 어려웠던 인천, 안산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들은 KTX를 타기 위해 서울역이나 용산역, 광명역으로 가지 않아도 된다.

또한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부산 이동시간은 현재 224분에서 160분으로 64분 줄어든다. 인천~목포 이동시간은 203분에서 139분으로 64분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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