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앞두고 첩첩산중...송도 8공구 아파트 불만 속출
입주 앞두고 첩첩산중...송도 8공구 아파트 불만 속출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0.07.2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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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일 변경과 주민들 잔금 대출 지연 등 입주 어려워
송도랜드마크시티 센트럴더샵 아파트 전경
송도랜드마크시티 센트럴더샵 아파트 전경

8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송도랜드마크시티 센트럴더샵 아파트가 6·17 대책으로 인한 대출 문제와 준공일 변경으로 인한 이사 일정으로 혼선이 발생해 입주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센트럴더샵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은 주민들에게 배포한 중도금 납부 안내서의 잔금 납부 일자를 8월 31일에서 7일로 앞당기면서 주어진 입주기간 2달은 추석과 주말까지 포함되면 이사난은 예상된 수순으로 결국 피해는 주민들이 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입주자들은 대출 문제와 이전 거주지의 전세 계약, 주택 처분 등 복잡한 상황에 얽혀 10월 초까지 입주가 힘들다며 시행·시공사에 입주기간 연장을 요구했다. 

17일 포스코건설은 주민들의 의의를 받아들여 기존대로 잔금 납부는 8월 7일부터 시작하되 10월 말까지 입주 기간을 연장했다. 

입주 기간은 연장됐지만 입주자들은 또 다른 골머리를 앓고 있다.

6·17 부동산 대책으로 송도국제도시는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주택담보대출(LTV) 한도가 종전 70%에서 40%의 급격한 하락과 대출받은 중도금 내에서 잔금 대출이 가능하다는 규정으로 인해 입주를 기다리던 주민들은 당장 납부를 위한 묵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10일 보강책이 발표되면서 무주택자나 기존 집을 처분 예정인 조건부 2주택자는 기존대로 주택담보대출(LTV)이 가능하며 다주택자는 규제지역 지정·변경 전까지 대출받은 범위 내에서만 잔금대출을 할 수 있다는 규정이 생겼지만 금융권은 정부의 보강책 세부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 업무 처리가 힘들다며 대출을 꺼리는 상황이다.

불과 입주가 한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예정대로 진행해도 신청일로부터 약 10여일이 소요되는 잔금 대출 여부가 불확실해지면서 입주자들은 아파트 박람회 개최로 가구를 구입하는 등 입주 준비를 할 시기에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자금 걱정을 하고 있다며 시름을 앓고 있는 상황이다. 

송도 랜시티 센트럴더샵 입예위 회장 A씨는 " 입주 기간 연장 요청으로 인해 소요된 시간에 6·17 대책으로 인한 잔금 대출 문제 까지 겹치면서 시간은 촉박한데 아직도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더미" 라며 "즐겁게 입주해야 할 시기에 박람회까지 앞두고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이 상황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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