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충 의심신고 47건...조사중인 건수 5건
깔따구 유충 발견 사례 없지만 주민 불안감 커져
깔따구 유충 발견 사례 없지만 주민 불안감 커져
인천 수돗물 깔따구 유충 사태가 발생한 지 3주가 흘렀지만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한 채 여전히 유충이 계속 발견되면서 연수구 주민들의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남동부수도사업소에 따르면 29일 기준 연수구에 접수된 유충 의심 신고는 47건으로 현재 조사중인 건수는 5건이며, 현장 확인 결과 깔따구 유충 발견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심신고 사례 중 나방파리 유충과 일부 지렁이 조각들도 같이 발견되면서 유충 사태로 인해 수돗물 관리에 대한 주민들의 민감도는 높아지고 있다.
주민들은 이러한 이물질 발생 원인에 대해 사업소나 시가 주민들을 납득할수 있는 방향의 설명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연수구 주민 A씨는 " 깔따구 유충 뿐만 아니라 다른 이물질들도 어떤 경위로 발생했는지 설명이 필요하다" 며 "혹여나 유충이 발견될까 매번 물을 쓸때마다 확인해야 하는 불편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고 말했다.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모기나 나방파리 등의 유충은 정수 과정에서 유입된것이 아닌 외부 요인으로서 건물 물탱크나 수도꼭지에서 산란한 유충이 수돗물에 유입된 경우" 라고 했다.
이어서 "현재는 정수장 내 유해 벌레 유입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여과망을 설치해 이물질 유입을 막고 있다"고 말하며 " 여름철 벌레가 발생하기 쉬운 물탱크는 주기적인 청소를 통해 벌레가 번식할 가능성을 차단해야 하며, 거주하는 곳의 욕실바닥, 하수구, 배수구 등을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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