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부동산 대책.. 인천ㆍ연수구 '패닉바잉' 일어나나
2020 부동산 대책.. 인천ㆍ연수구 '패닉바잉' 일어나나
  • 김도훈 기자
  • 승인 2020.08.19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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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책으로 아파트 규제 강화.. 다세대 주택ㆍ오피스텔 등 상대적으로 규제 약한 곳에 수요 몰려
7ㆍ10 부동산 대책 이후 연수구 아파트 전세 거래량 811건에서 454건으로 줄어
지난 7개월 간 인천 오피스텔 매매ㆍ전세가격의 변화 
지난 7개월 간 인천 연립ㆍ다세대 수급 동향 

지난 6월부터 정부가 연달아 발표한 부동산 대책으로 '패닉바잉(공황 구매)' 현상이 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아파트 중심으로 규제를 강화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약한 다세대 주택ㆍ오피스텔 등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이에 서울시의 집값이 급등하며 인천과 경기도까지 그 풍선효과가 미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 전세수급동향은 지난 10일 105.2로 18년 3월 103.2 이후 2년만에 가장 높았다.

수급동향 수치가 100을 넘어 올라갈수록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는 것이다.

또 7ㆍ10 부동산 대책 이전의 연수구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811건이었으나 이후 거래량은 454건이었다. 

각종 부동산 대책과 임대차 3법의 영향으로 전세 매물이 없어지며 '전세 품귀'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던 만큼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동시에 인천의 연립ㆍ다세대 주택의 매매수급동향은 7월 100.3으로 6월보다 2.7 상승했다.

지난 18년 11월 이후 100을 넘긴 것이 처음이다. 이는 아파트 전세품귀 현상으로 인해 수요가 연립ㆍ다세대로 넘어온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공급이 수요보다 많았지만 지난 7월을 기점으로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졌다.

7월 연립ㆍ다세대 전세수급동향은 96.3으로 18년 3월 96.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월세수급동향도 95.5로 17년 8월 95.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천 오피스텔 매매가격도 큰 변화가 있었다. 5,6월 1억 2백만원에서 7월 1억4천7백만원으로 크게 증가했고 전세가격도 5,6월 8천8백만원에서 7월 1억2천6백만원으로 증가했다.

오피스텔 매매와 전세 가격의 급등으로 수요가 몰리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실수요자를 위한 공급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정부 부동산 대책 의도와는 달리, 아파트 뿐 아니라 연립ㆍ다세대 주택으로 가격 상승이 번지고 있다.

이에 정부가 규제 강화 대신 수도권에 약 130만 가구(인천 15만가구)를 공급하는 대책을 내놓음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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