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해묵은 건립 지연 사업부지...환수 목소리 높아져
송도국제도시 해묵은 건립 지연 사업부지...환수 목소리 높아져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0.08.17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도국제도시 전경
송도국제도시 전경

송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가천길재단 산하 ㈜BRC 바이오복합연구단지 등 오랜 기간동안 건립이 지연되는 사업 부지에 대해 지자체의 환수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24년 개원을 목표로 하는 연세 세브란스는 송도와 직선거리로 6km 떨어진 시흥 배곶신도시에서 서울대병원이 2026년 개원을 목표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중으로 두 병원이 환자 풀을 공유하게 되면서 사업 실현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지난 10일 연세대는 인천시의회와의 면담을 통해 2024년 개원 예정인 세브란스병원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않을 경우 병원 부지 환수까지 고려되면서 8월중에 설계계약 용역을 실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구체적인 날짜 등은 여전히 8월 중순이 지나도록 나오지 않고 있다.

또한 가천길재단의 2016년 브레인밸리 연구 3동 기공식 이후 아무런 진척없이 바이오연구복합단지(BRC)부지의 개발이 늦어지자 이번 5월 주민들이 임시 편의시설 설치 요청을 했지만 경제청에서 수용되지 않아 남은 나대지는 여전히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 분노한 주민들은 사업 의지가 없는 부지를 환수하거나 원하는 기업이나 병원에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의 방치 속 허송세월을 보내며 일이 커졌다고 지적한다.

송도3동 주민 A씨는 "인천시와 경자청이 방치한 10년이라는 시간 속 알박기와 땅 놀리기에만 급급한 사업체를 보며 지자체의 환수를 바라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며 " 제일 중요한것은 이런 논란이 없게 연세대와 가천길재단이 먼저 나서서 약속한 사업들을 진행해 주민들이 원하고 송도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제일 최선" 이라고 말했다. 

인천시의원은 "연세대가 최근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을 2026년 이후로 또다시 후퇴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이는 협약의 근본 취지를 어기는 중대한 위반 행위”라고 지적하면서 "연세대 측이 오는 2024년까지 병원을 건립하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인천시가 제공하기로 했던 33만 제곱미터 규모의 수익부지와 교육용지를 제공하기로 했던 협약은 당연히 파기돼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자청 관계자는 "현재 개발되지 않은 나대지의 경우 가천길재단 산하 ㈜BRC에서 경제청에 여러번 사업 추진을 위해 의견이 오고갔으며 아직 확실한 사항은 없다" 고 밝히면서 방치되고 있는 사업부지를 향한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천광역시 연수구 용담로 117번길 41 (만인타워오피스텔 11층)
  • 대표전화 : 032-814-9800~2
  • 팩스 : 032-811-9812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경래
  • 명칭 : 주식회사인천연수신문사
  • 제호 : 인천자치신문 연수신문
  • 등록번호 : 인천아01068
  • 등록일 : 2011-10-01
  • 발행일 : 2011-10-01
  • 발행인 : 김경래
  • 편집인 : 김경래
  • 인천자치신문 연수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천자치신문 연수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eyspres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