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공영주차장 반값이라더니...
구 공영주차장 반값이라더니...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8.17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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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연수구민 대상 공영주차장 반값 조례 전혀 시행 안돼
구는 주민 의견수렴, 인수인계 등 핑계만 직무유기 지적
지난 8월초부터 운영을 시작한 연수역 남광장 공영주차장.급지변경과 정기주차 50%감면으로 연수구민의 많은 이용이 예상됐지만 구의 관련조례 미이행으로 인해 주차장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있는 반면, 인근 도로의 불법주정차는 여전한 상황이다.
지난 8월초부터 운영을 시작한 연수역 남광장 공영주차장.
급지변경과 정기주차 50%감면으로 연수구민의 많은 이용이 예상됐지만 구의 관련조례 미이행으로 인해 주차장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있는 한편, 인근 도로의 불법주정차는 여전한 상황이다.

연수구 관내 공영주차장 정기주차비 50%를 연수구민을 대상으로 감면해주는 조례가 지난 6월부터 시행됐지만 구 집행부가 이를 전혀 진행하지 않고 있어 직무유기 지적이 일고 있다.

연수구의회는 지난 4월 제230회 임시회에서 전기자동차 충전을 위하여 주차하는 경우 최초 1시간의 주차요금을 면제함과 동시에 연수구민이 더욱 안전하고 부담없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기주자 50%감면을 골자로 한 "인천광역시 연수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최대성 의원 대표발의 外 4명)을 통과시켰다.

6월 1부터 조례가 개정됨에 따라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 지역의 연수구민들의 문제해소는 물론 불법 주정차 감소 효과가 기대 됐지만 구 집행부의 안일한 행정으로 연수구민들이 이러한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수2동 주민 A씨는 "연수구민에게 정기주차권을 50% 감면해준다는 소식을 듣고 문의해보니 담당자가 전혀 그런일이 없다는 식으로 얘기해 황당했다."며 "주차비에 대한 부담이 줄어 매일 퇴근마다 치르는 주차전쟁에서 벗어날 것을 기대 했는데, 대체 언제 시행하는지 확실히 감면이 되는 것인지 아무런 얘기도 없어 답답할 노릇"이라고 성토했다.

실제로 정기주차비 50%감면이 적용된 조례가 시행되고 있음에도 연수구 관내 공영주차장 위탁관리를 맡고 있는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이하 공단)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연수구민 대상으로 한 감면에 관한 내용을 어디에도 찾을 수 가 없다.

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구로부터 감면에 관련한 전달을 받은 바가 없고, 연수구청이 직접 관리하고 있는 노면주차장에 대해서만 적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해 연수구과 위탁관리업체간 소통부재를 여실이 드러내고 있다.

연수구 관계자도 "공단이 관리하고 있는 공영주차장을 포함한 연수구 소속의 모든 주차장이 해당 조례에 적용된다."면서도 "50% 감면은 주민의 의견수렴 과정 중에 있으며, 최근 인사인동으로 인한 인수인계 과정에서 지연되고 있는 것"라는 안일한 답변에 그쳤다.

이에 대해 해당 조례를 대표발의한 최대성 의원은 "이미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조례를 만들어 개정한 것으로 또 다시 의견수렴 때문에 시행을 못하고 있다는 것은 구의 직무유기를 나타내는 것이자 구민들이 세운 기초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주민들에게 정당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구의 행정상황을 철저하게 지켜보겠다"고 말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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