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에서 출범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새롭게 둥지를 튼 복합문화공간 ‘광원아트홀’이 송도국제도시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사진을 모으기 위한 제1회 사진 공모전을 연다.
이번 달 10일까지 일반인이나 전문 사진가와 상관없이 송도국제도시를 소재로 도시 경관이나 풍경, 명소, 축제 모습 등 다채로운 사진을 모집한다. 접수 마감일을 기준으로 지난 2년간 찍은 사진이면 응모 가능하다.
응모 방법은 온라인 참가신청서 작성 후 5MB 이하 디지털 파일을 첨부하여 이메일(gwart.contest@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예비심사는 9월11일~13일에, 최종심사 및 투표는 9월14일~20일에 진행한다. 당선작은 21일 발표한다.
이번 사진 공모전에는 광원건설 후원으로 총 수상작 30점에 대해 총 1300만원의 상금이 걸렸다.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2점에 각 150만원, 특별상 2점에 각 100만원, 입선 및 우수상 10만∼30만원 등이다. 시상식은 10월경 열릴 제123회 광원아트홀 음악회 당일에 계획되어 있으며, 이후 송도국제도시 일대에 공공미술 형태로 전시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송도의 대표 이미지로 활용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도록 한다.
공모전은 일반사진 부문과 스마트폰 사진 부문 등 두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일반사진 부문은 DSLR, 드론, 스마트폰 등의 기기로 촬영된 디지털 작품을 출품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진 부문은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모든 일상의 모습이 출품 가능하다. 일반 사진은 전문 사진작가의 심사 100%로 수상작품을 결정하며, 스마트폰 사진은 전문 사진작가 심사 50%와 광원아트홀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좋아요(♥)’를 많이 받은 출품작을 대상으로 한 일반인 투표 50%와 합산하여 결정한다. 출품은 1인 2점 이하로 제한되고, 합성이나 타 출간물에 실렸던 작품은 응모 불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광원아트홀 홈페이지(https://www.gwart.org/contest/)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원아트홀 관계자는 "사진공모전은 매년 열릴 예정으로 대외적으로 송도를 널리 알려 문화적 매력과 가치를 향상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송도와 사진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광원아트홀은 2007년에 문화공간을 마련하고 첫 공연으로 세계적인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를 추모하는 음악회를 개최한 이후 122회에 걸쳐 매달 작은 음악회를 이어왔고, 희귀 음향설비를 전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