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기간제 공무원 특혜 채용 추진 논란 
연수구, 기간제 공무원 특혜 채용 추진 논란 
  • 서지수 기자
  • 승인 2020.09.0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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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비 예산 확보와 소통 전담하는 명목으로 2명 임용 계획
시구의원과 관계 공무원 역할로도 충분해..예산 편성 의문
기획복지위원회에서 질문하는 이강구 의원
기획복지위원회에서 질문하는 이강구 부의장

연수구가 현안 사업을 위해 국시비 예산 확보와 정당과의 소통을 돕겠다는 명목의 기간제 공무원 채용 계획안을 놓고 특혜 채용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구는 3일 주요 현안에 대한 국 시비 확보와 정당간의 협력 체계를 전담하는 시간적선택제임기제 '나급' 정책협력관 2명을 임용하겠다는 계획안을 설명했다.

응시자격 요건에 따르면 '나급' 의 경우 9년 이상의 채용예정 직무분야의 경력 또는 국회의원실 등 정당 근무 경력과 민관 업무 수행 경력을 요구하며,  1차 서류 전형, 2차 면접시험을 통해 선발한다.정책협력관의 연봉월액은 공무원 5급 상당에 해당되는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예산 확보를 위한 기간제 공무원 신규 임용의 필요성과 성과 여부가 불분명한 상황에 일각에서는 채용시 서류와 경력에 상관 없이 이미 인사가 내정되어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특혜 채용을 위한 자리 만들기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일 열린 연수구의회 2차 기획복지위원회에서도 이 점이 지적됐다. 이인자 의원은 "중앙정부와 시, 국회의원 등 예산 확보를 위한 역할이 이미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시비 확보를 명목으로 인건비를 들여 기간제 공무원을 임용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고 말했다.

이강구 부의장은 "중앙 부처에서도 정무직에 해당되는 인원이 예산에 관여하는 경우는 없다" 며 "차관이나 국장급, 또는 국회의원과 시·구 의원이 예산 확보를 위한 본연의 업무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으며, 구민들에게는 일자리가 없어서 희망일자리 단기 계약직을 제공해주는 상황에서 앞으로 2억에 가까운 예산 편성까지 해서 임용 할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지역 현안들에서 국·시비 확보를 원활하게 하고자 소통과 협력의 창구가 필요한데 이를 전담하는 임무를 부과해 일반 공무원들이 맡고 있는 업무 외의 사항을 보충하고 같이 협력하고자 이번 정책협력관을 채용할 계획을 잡았다"고 해명했다. 

이어서 이강구 부의장은 " 이번 기간제 공무원 채용의 경우 지역 정가에서 구청장에게 요구를 했기 때문에 계획이 잡힌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라고 주장하면서 이번 임용 계획으로 인한 논란이 계속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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